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태극기 휘날리며>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었습니다. 육이오 전쟁이 끝난지도 벌써 50년이 넘었습니다. 전쟁을 모르고 자란 나. 이런 소설을 읽다보면 가끔씩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도 신기하게까지 보입니다. 전쟁 중에 태어난 아기-우리 아빠까지도 별나라 사람들 같을 때가 있습니다. 한국인의 아픈 상처를 잘 그려낸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