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톰 라이트에 대한 식견은 보잘 것 없다. 해서 본서를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톰 라이트의 로마서 주석은 앞의 서론 부분만 읽었다.그래서 꾸역꾸역 읽고 있는게, 생각 외로 재밌다. 접속사에 대한 그의 집착에 광기가 엿보인다. 누적되어가면서 그의 해석에 대한 설득력이 커진다. 여튼 모든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그의 세밀한 접근을 보면, 실로 로마서 8장에 대한 실로 꼼꼼한 해부라고 할 수 있겠다. 덕분에 성경 보는 눈이 넓어지는 듯하다. 로마서 8장을 공부하는 데에는 실로 최적의 교재인 것 같다. 결코 진부하지 않다.P.s.번역이 너무너무 깔끔한데, 굳이 티라고 언급하기도 애매할 정도로 사소한 부분에 대한 지적 하나만. 131쪽에 밑에서 네 번째 줄에 각주 4번 앞에 마침표 하나 누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