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다, 떨어지다, 붙잡다 - 완전한 자유에 눈뜨는 뜻밖의 이야기
헨리 나우웬.캐럴린 휘트니-브라운 지음, 윤종석 옮김 / 바람이불어오는곳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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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웬의 내면을 엿보게 해주는 독특한 기획과 구성의 산물. 재밌고 매혹적인 책이라 단숨에 다 읽었고, 덕분에 나웬을 보는 눈이 더 크고 깊어졌다.
46쪽 11줄: 괘감 ->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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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의 21세기 통화 정책 - 연방준비제도 - 대 인플레이션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벤 S. 버냉키 지음, 김동규 옮김, 홍춘욱 감수 / 상상스퀘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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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보다 비싸다시는 분이 계시던데, 이 번역본은 양장이고, 원서 양장은 이보다 더 비싸더라구요: 하드커버 정가 57,750원/알라딘 판매가 46,200원.
사실 반양장(소프트커버)의 경우도 정가는 37,860원이라 더 비싸요(알라딘 판매가가 30,280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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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변화를 바라보며 - 도시와 자연, 시대정신에 관한 단상
에릭 호퍼 지음, 정지호 옮김 / 동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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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퍼는 '미국'의 철학자이다. [시작과 변화를 바라보며]에서도 그의 실로 미국적인 변혁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런 변혁의 의지가 도시를 지지한다. 나는 그의 지지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 


아래의 인용문을 곱씹어보라. 자연에 대한 예찬론자들은 정직한 대면이 필요하다. 낭만화된 자연은 자연 그 자체가 아니다. 


"나는 뼛속 싶숙이, 인간이 만든 도시라는 세계만이 이 지구상에서 우리가 머물 유일한 안식처이자 적대적인 우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피난처임을 깨달았다."(45쪽)


"인간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평원과 사막, 숲, 산 정상 같은 쾌적한 환경에서 구상되고 실현된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시끄럽고 악취 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예루살렘, 아테네, 피렌체, 암스테르담, 비엔나, 파리, 런던, 뉴욕 등의 도시에서 실현되었다는 사실은 굳이 학자가 아니어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실로 도시는 인간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에 심지어 자신과의 교감도 대자연의 고요보다는 도시의 압박과 소음 속에서 훨씬 잘 이루어진다. 도시를 벗어나서는 진정한 고독도 없다."(46쪽)


"인간은 오직 도시 안에서만 모든 형태의 생명을 감금하는 철통같은 자연의 법칙에 끝없이 저항하면서 진정한 프로메테우스가 될 수 있었다."(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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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적 계약, 잇사갈의 명령
오비 팍스 해리 지음, 임정아 옮김 / 순전한나드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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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나의 협소한 경험 세계 안에서 재단하기에 어렵다. 하지만 신중한 접근에 대해서는 충분히 신뢰가 간다. 혹자는 신사도 계열에 속한 것으로 단정짓고 폐기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본서의 내용은 숙고해볼 만 한 가치가 있다. 적어도 예언 은사와 예언자 직분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일독할 만 하다.


15쪽

잇사갈 자손 중에서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두목이 이백 명이니 저희는 그 모든 형제를 관할하는 자며(대상 12:32)

오늘날 예언적인 교회는 이번보다 훨씬 더 탁월한 해석 기술을 가지고 기능할 것을 새롭게 교청받고 있다. 성경 속의 잇사갈 자손들이 바로 이런 해석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예언적인 교회는 현재 전 세계가 어떤 이슈들에 당면해 있는지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증가일로에 있는 자연재해의 의미를 해석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50쪽

모든 도시는 인격을 가지고 있다. -Martin Scott [Impaciting The City],107쪽- 

도시가 교회의 모양새를 결정하는가, 아니면 교회가 도시를 정복하고 도시의 모양새를 결정하는가, 이것이 관건이다.


53쪽

특히 나이지리아의 경우, 니골라당의 견고한 진은 '거짓된 존경(false respect)'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었다. 거짓된 존경이야말로 영적 노예상태를 초래하는 문화적 약점이었다. 연장자들에 대한 존경의 문화로 인해, 교회는 사람들을 정복시키는 니골라당의 행위에 쉽게 빠져 들어갔다. 이러한 상태는 문화적으로 영속화되고 있었다.


58쪽

만일 예언의 은사가 해석적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수많은 하나님 나라의 목적들이 조기에 멸절될 수도 있다.

사단의 통치 영역권 내에서 마귀를 정복하려면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 안에서 기능하고자 하는 단호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초자연적인 삶과 능력을 위한 사고의 틀(mind-set)이다.요11:25-26


62쪽

주님의 몸인 교회는 반드시 전환기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70쪽

말에는 능력이 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말은 더욱 그러하다. 말은 하나님의 창조적인 능력을 실어 나르는 수레이다. 신자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부식시키는 말은 무엇이든 철저히 거부되어야 한다. 특히,부정적인 것을 선호하는 영적 기후[분위기]에서 발화된 말은 더욱 철저히 거부해야 한다. 마귀는 이런 말을 수단으로 하여 주기적으로 작동하는 조직적인 패턴 안에 죽음의 영을 풀어놓는다.


71쪽

예언적인 공동체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 말을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소망이 흘러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입술이라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생명을 잘 배양해야 한다. 


76쪽

교회가 도시의 모양을 결정짓지 않으면, 도시가 교회를 정복하고 교회의 모양을 결정짓는다. -Martin Scott [Impaciting The City],109쪽- 


80쪽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전이 필요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다.


81쪽

대위임 명령을 성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교회에 모인 신자들의 인식 혹은 정신 상태이다. 변화의 시기에 신자들의 마음속에는 비전이 살아있어야 한다.


88쪽

올바른 영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의 사고의 틀과 같은 내부적인 문제들부터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92쪽

잇사갈의 명령은 예언적인 은사를 성전으로부터 거리와 시장을 향해 전환시킬 것을 요청한다.


136쪽

세상은 보다 위대한 하나님의 권능을 하나님의 자녀들을 통해 체험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롬8:19 급진적인 예언의 목소리들이 정부영역과 경제계로부터 들려와야 한다. 심령술사나 무당, 기타 뉴에이지 관련 이론들로부터의 압박에 맞서 전쟁할 태세도 갖추어야 한다. 자연은 진공(vacumm)을 싫어한다. 이는 영적인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마귀는 진공상태에서 판을 친다.


140쪽

하나님의 임재와 함께 교회는 거리와 시장으로 나아가 과격한 예언과 예언적 능력을 드러내 보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잇사갈의 명령이 수반하는 임무이다.


149쪽

우리는 신비 사술적이고 사단적이며 뉴에이지에 관계된 자들로부터 영혼들을 구원해내기 위한 맹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168쪽

신약성경이 정의하는 선지자는 두 가지 기능, 곧 예언적인 기능과 해석적인 기능을 나타낸다. 바로 여기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향한 나의 외침이 있다. 주님이 우리에게 위임하신 세상과의 관련성 속에서, 교회는 해석적인 기능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


208쪽

목사라는 선택받은 영적 리더십 하에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도와 보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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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가죽 장정)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출판부 지음, 김진운 외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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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은 성경에 대한 해석으로 구성된다. 성경 해석은 신학 형성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 한 면으로 성경 주석과 성서학 문헌을 활용하며 다른 한 면으로 교의학 문헌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를 압축적으로 진행하려면 스터디 바이블을 활용하는 것이 지혜롭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도들이라면 이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을 상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다른 입장과 달리 개혁주의는 성경 해석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차별화가 되는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와야 할 스터디 바이블이었다.
단지 아쉬움이 하나 있다. 부흥과개혁사에서 내는 스터디 바이블들에 종종 제기되는 문제 그대로다. 제본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나의 경우는 스터디 바이블을 거의 모두 구비하고 있어서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을 많이 펴보지 않았다(실제로 본문은 깨끗하다). 하지만 겉은 완전 헤져 버렸다. 뒤의 마지막 장 부분도 다소 벌어졌다.




부흥과개혁사에서 내는 스터디 바이블에 제기되는 또 다른 문제는 얇은 종이에 앞뒷면이 비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딱히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읽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본의 경우는 당장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스터디 바이블들과 함께 놔두면 외관에서 차이가 난다. 너무 쉽게 낡아진다고 해야 할까, 그게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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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in5311 2023-07-10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하고 계신 책이 몇 쇄인지 알 수 있을까요? 위의 사진을 보면 인조가죽으로 보이는데요. 2쇄부터 천연가죽커버로 변경되었다는 공지를 갓피플몰에서 확인했습니다.

바벨의도서관 2023-07-11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솔직히 저와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그래도 이후에 구매하신 분들께는 다행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