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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가죽 장정)
리고니어 미니스트리 출판부 지음, 김진운 외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7년 4월
평점 :
신학은 성경에 대한 해석으로 구성된다. 성경 해석은 신학 형성의 기본이다. 이를 위해 한 면으로 성경 주석과 성서학 문헌을 활용하며 다른 한 면으로 교의학 문헌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를 압축적으로 진행하려면 스터디 바이블을 활용하는 것이 지혜롭다. 특히 개혁주의 신학도들이라면 이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을 상비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다른 입장과 달리 개혁주의는 성경 해석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차별화가 되는 지점이 많기 때문이다. 분명 부흥과개혁사에서 나와야 할 스터디 바이블이었다.
단지 아쉬움이 하나 있다. 부흥과개혁사에서 내는 스터디 바이블들에 종종 제기되는 문제 그대로다. 제본의 완성도가 떨어진다. 나의 경우는 스터디 바이블을 거의 모두 구비하고 있어서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을 많이 펴보지 않았다(실제로 본문은 깨끗하다). 하지만 겉은 완전 헤져 버렸다. 뒤의 마지막 장 부분도 다소 벌어졌다.
부흥과개혁사에서 내는 스터디 바이블에 제기되는 또 다른 문제는 얇은 종이에 앞뒷면이 비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딱히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읽는 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본의 경우는 당장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스터디 바이블들과 함께 놔두면 외관에서 차이가 난다. 너무 쉽게 낡아진다고 해야 할까, 그게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