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1
마가렛 조지 지음, 현준만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199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강추// 완전 쩔어 ㅠ

시험기간 바로 전에 빌려서

다 읽는데 3주나 걸렸다 ㄷㄷㄷ;;;

오늘 새벽 3시까지 읽게 만든 놈/ㅋ

앞에 1.2권은 사실 내용은 좋긴했는데 작가 쓰는게 영~;;;

무슨 전개 속도가 왜그리 지맘대로인지;;;;;;;;;;

근데 작가도 쓰면서 슬슬 틀이잡혔나

3권부터는 읽기가 괜찮다 ㅎㅎㅎㅎㅎㅎ

나라를 다스린다는게 참 복잡하구나...이런 생각도 들고....

사실 이 책을 보기전에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내 생각은

까만생머리에 일자 앞머리/ 관능에 쩔어있는 몸/

미소로 로마의 수장들을 쥐락펴락하는 무서운 미녀였다//

근데 이 책을 보고나서는

앞머리가없는 까맣고 긴 곱슬머리에 약간 길고 아름다운 얼굴/

키가 크고 전체적으로 마른 몸매로 바뀌었다//

아니아니 이런게 아니다 이런 겉모습이 아니라;;;;

창녀비슷하다는 입장에서 대단한 통치자라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로마의 수장들과 정을 나눈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사람맘이 자기 맘대로 되는건 아니잖은가..

지가 좋다는디 어케할꺼여...;;;ㅋ

대부분의 책은 '패배했다' 단순히 이렇게 마치는데

이 책은, 특히 5권은 첨부터 끝까지 완전 비극이다.

차라리 패배했다고 하고 끝내는것이 덜 비극적이라는것,

패배한 상황 이후의 그 비극을

계속 읽게하는 책이 진짜 비극적인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끊임없는 좌절과 배신속에서 말이라도 좋게하는것이 완전 비참ㅠ

카이사르 안토니우스 옥타비아누스 다들 훌륭한 사람들이지만

나는 올림포스가 젤로 맘에 든다~ㅋㅋㅋ

마르디안과 이라스 차르미안까지 죄다 실존인물이라는것

그들이 실존인물이라는것자체가 너무나 벅차게 다가왔다

장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본 느낌//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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