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쉼 - 쥐고 놓는 연습
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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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좋아해온 작가님, #백영옥 님의 #힘과쉼.


'자기계발서+에세이' 느낌으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는 내게 찰떡같은 책이랄까. 소설가인 작가님이 의외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고 시간관리에도 철저하다고 해서 조금 놀랐다. 읽었던 책을 많이 언급해서 반가웠고, 오랫동안 글을 쓰며 살아온 작가님도 이런 힘듦이 있구나.. 공감도 되었던 책. 




'힘과 쉼'이 중요하다. 


"해거리와 가지치기는 힘과 쉼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양면의 지혜다. 더 빨리 달리기 위해 멈추고, 더 가득 채우기 위해 비우는 자연과 인간 모두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는 환경속에서 남들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처럼 느껴진다.이런 상황에서 자기돌봄의 시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끊임없는 자기착취"를 통해 파멸하게 된다. 저자는 이럴 때 일수록,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돌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일을 잘한다는 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그 분야에 오래 살아남는 걸 전제한다."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달리기 보다는 '해거리와 가지치기'처럼 '쉼'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다 하려고 하기보다 중요한 것을 해야 하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은 내려 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해야 하는 일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아차리는 것이라는 말이다. 



나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아이 넷을 키우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읽느냐고. 내 답은, "모두 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에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대신 꼭 해야 할 일 한두가지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 


이제는 빨리 실행하고 빨리 실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 하고 고민 하는동안 기회는 사라진다. 




삶이란 스스로의 속도로 나만의 풍경을 얻는 과정이다.


나의 속도대로 가야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대로 쫓아가다가 지속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특히 SNS를 하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빠른' 성공을 원한다는 걸 알게된다. 그 과정에 유혹도 많다. 하지만 '빠른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지속 하는 힘'이다. 그리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나의 속도대로 가야한다. 빨리가는 타인이 아무리 부러워도, 나는 나의 속도가 있음을 잊지말자. 




너 자신이 되지 말고 바로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그녀는 내면의 목소리를 찾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외면'을 찾으라고 말한다. 먼저 외면의 자아를 만들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_경영 사상가 허미니아 아이바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 되는 것'은 편안함을 느끼게 할지는 몰라도, 성취감은 덜 할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내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모습을 그리고 그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 '힘을 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너무 긴장하거나 잘하려고 애쓸 때, 오히려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게 된다. 


현재 너무 힘을 주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중요한 건 언제 힘을 주고, 언제 빼느냐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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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의 이것저것의 물리학 - 호기심 많은 물리학자의 종횡무진 세상 읽기
김범준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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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는 결정되어 있을까? 자유의지란 정말로 존재할까?

성이 둘이 아니라 셋이라면?

짧은 시간을 길게 살 수 있을까?

내가 듣는 '내 목소리'는 왜 다를까?

테드 창의 소설에 어떤 과학적 진실이 있을까?

<테넷>에 나온 시간의 물리학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물리학, 생물학, 뇌과학과 인공지능, 통계학 등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통해 들여다본다.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던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학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다.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에서 불안함을 느낀다. 잘 모르기 때문에 오해하거나 감정적으로 어느 한 쪽을 옹호하는 주장에 휩쓸리기도 한다.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통한 이성적인 판단기준이 필요하다.

세상은 복잡하게 얽혀있고, 하나의 사실만이 옳고 다른것은 다 틀리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살아가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만이 올바르고 나는 불변인데 주변이 변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타인이 바라보는 방식도 나와 마찬가지로 옳을 수 있으며, 주변이 아니라 내가 변할수도 있음을 인지할 때 서로 대립하지 않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과학은 생각만큼 딱딱하거나 차갑지 않았다. 오히려 저자의 시선을 따라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더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출판사로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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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라는 착각 - 확신에 찬 헛소리들과 그 이유에 대하여
필리프 슈테르처 지음, 유영미 옮김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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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실제로 내가 바라보는 대로, 내가 지각하고 인지하는 대로 이루어져 있을까? 실은, 내 뇌가 만들어낸 세상이며, 나는 보고싶은 것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뇌가 어떻게 머릿속 세상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신경학적인 탐구 결과"로 "뇌가 세계상을 만들어낼 때 어떤 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변하는지"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지각하는대로 반응하는 것이 정말 잘못된 것일까?

정상의 범위에 든다고 여겨지는 사람들 조차도 '기본 상식'이 다 다르고, 어떤 상황을 바라보는 '기준'도 다 다르다. 종교의 경우 그것이 '사실인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실용적인' 의미에서 사람들에게 소속감을 가지게 하고 마음의 위안을 줄 수 있다. 이 경우에 종교를 가진 사람을 비정상이라 말할 수 있을까?

"핵심 명제는 바로 이것이다. 어떤 확신이 '정상적인' 것으로 혹은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해도, 그것은 언제나 가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거나, 특정한 생각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 (백신반대나 특정 정치사상을 가지는 것, 혹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거나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것)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생각만을 '정상적인 것'으로 여기고 나머지는 '비정상', '미쳤다'라고 여긴다.

어느 한 가지에 꽂히면 그것만 보이고 나의 의견에 확신을 더해주는 생각만 받아들이게 된다. 알고리즘은 내 생각과 일치하는 영상을 이어주고, 이는 점점 더 극단적으로 치닫게 되고 사회 분열로 이어진다.

우리는 "'정상'과 '비정상' 상태는 한끗 차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 과잉으로 갑자기 자기만의 현실, 완전히 비이성적인 현실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어쩌면 '사랑'에 깊이 빠진 상태와 같이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도 비정상일 수 있는 것이다.

나만이 옳고, 타인은 그르다는 생각,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적인 분류는 위험하다. 중간지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계가 너무 예리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확신은 가설에 불과하므로,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절대적으로 확실한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자신의 생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다른 관점에 대해 열린 태도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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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우주의 첫 순간 - 빅뱅의 발견부터 암흑물질까지 현대 우주론의 중요한 문제들
댄 후퍼 지음, 배지은 옮김 / 해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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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맨 첫장, 빅뱅의 순간을 묘사할 때부터 완전히 몰입해서 읽었다.

저자는 입자물리학자로 암흑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우주의 첫 순간, 즉 빅뱅 직후 몇 초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통 이런 종류의 책들은 너무 전문적으로 들어가다보면 힘들기 마련인데,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서 재미있게 읽었다.

일단 글이 너무 좋았고, 학술적이 내용이 없지 않지만 굉장히 독자 친화적인 느낌? 오~ 이거 어려운 내용인데 왜 이해가 되지? 약간 이런 느낌? ㅎㅎㅎ

우리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왔을까?

#빅뱅 이 있었고, 이후 우리 우주가 탄생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 순간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이야기하는 책은 처음이라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물론 지금도 대부분의 이론들이 추측에 불과할 뿐,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입자가속기를 통해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입자들을 충돌시킴으로써 빅뱅 직후에 나타난 물질과 에너지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아직은 뚜렷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암흑물질에 대해서도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미스터리가 있어야 질문을 던질 수 있고, 질문이 있어야 발견을 할 수 있다. 우리의 과학은 이런 식으로 발전해 왔다.

"아인슈타인 이전의 물리학자들은 근본적으로 뉴턴의 세계관 안에 갇혀 세상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뉴턴이 세운 세계관 안에서는 우주론의 의문들을 다룰 방법이 없었다."

어쩌면 지금의 우리는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에 갇혀서 그 너머를 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실 아인슈타인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는 것 자체도 어려운데;; 인간의 감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세계의 너머를 볼 수 있는 눈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우리의 우주는 어디에서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세상에는 언제나 답을 찾지 못한 새로운 의문이 존재할 것이다."

빅뱅의 순간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매력적인 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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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글 감각 - 빨리감기의 시대, 말과 글을 만지고 사유하는 법
김경집 지음 / 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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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영상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요즘, 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말과 글이 콘텐츠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사유한다.

만약에 '슬픔'이라는 단어를 모르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모르면 느낄 수도 없고 원할 수도 없다.

#나는좌절의스페셜리스트 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스승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사람은 자기가 언어로 알고 있는 것만큼만 표현하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네. 정확한 단어가 아니라 그냥 그림처럼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 희미한 표현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야."

언어는 그러한 것이다. 사람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언어만큼 풍부해지고, 표현할 수 있는 어휘만큼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나의 삶은 내가 사용한 언어들이 쌓이고 자라난 곳이다. 그러므로 그 언어는 나 자신이고 내 삶이며 세계다."

"언어는 삶의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달리 말하자면 삶의 방식이 언어의 다양성을 낳는다고 할 수 있다. ..낱말에 담겨야 비로소 '인지'하고 이해하며 그 의미를 내 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발화'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행위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혹은 숏폼 동영상의 유행으로 말과 글이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이마저도 빨리감기로 보고 듣는다. 저자는 "언어의 길이는 사고의 길이를 결정한다"고 했다. 지나친 구어 편향으로 우리는 '생각을 생각' 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언어를 '소비'할 뿐이며 '저장'하지 않는다. 저장되지 않는 정보로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한다. 기본은 분명하다. 영상이든 글이든 모든 콘텐츠는 우리의 생각을 통해 생산되고, 우리의 생각은 언어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깊이 사유할 때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깊은 사유는 글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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