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생각법 - 일도 삶도 바뀌잖아
한명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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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창의노동자" 까스활명수 #한명수 님의 #말랑말랑생각법

창의성이란 무엇일까? 창의적 사고력은 노력으로 기를 수 있는 것일까? 창의력은 예술가나 광고인 등 특정 인물들만이 가진 독특한 능력이 아닐까? 어떻게 하면 늘 하던대로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같은 일도 더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일명 #말랑말랑한 뇌 만들기 대작전?!

모든 아이들은 창의적이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우리도 어릴 땐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왜 어른이 될수록 생각이 딱딱해지는 걸까? 나이가들수록 늘 하던대로 생각하게 되고 익숙한 것을 좇게 된다.

피카소는 "다시 어린아이처럼 그리게 되는데 50년이 걸렸다"고 했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사고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그 틀을 깨는 것은 너무 어렵다.

"우리는 태어날 때 말랑말랑한 존재였다. ...그런데 자라면서 어떤 틀에 의해 견고해지고 결국 로봇처럼 변해간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창의성이 있다고 한다. 내 안에 있는 창의성을 꺼내느냐 꺼내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라고. 결국 나다운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창의력을 이렇게 정의하면 어떨까?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실제로 존재하도록 마드는 능력'이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가지고 있는) 능력이 된다. (실제로도 그렇다.)

하지만 생각은 아무런 힘이 없다. 창의'성'이 창의'력'이 되려면 창의적인 생각이 발현되어 실천으로까지 가야한다.

반복적인 일상일지라도 좀 더 재미있는 하루하루를 위해 내 안의 창의력을 깨워보자!

"창의성性이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창의력力은 생각을 실천하는 것까지를 뜻합니다. 생각만으로 무언가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존재하도록 만들어.

생각만으로

무언가를 움직일 수 없잖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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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육아 -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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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했던 것이, 자랄수록 공부도 어느정도 했으면 좋겠고, 방도 잘 치웠으면 좋겠고, 스스로 씻었으면 좋겠고, 게임 좀 덜 했으면 좋겠고..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그건 분명하다!

그런데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많아질수록, 잔소리도 많아지고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 해버리는 수가 있다.

저자 #이현수 님은 임상심리학이자 엄마로 "바람직한 양육의 핵심으로 부모의 초심을 꼽는다"

육아에서 #초심 #작심 #회심 세 가지 마음을 지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초심'으로 키우고, 그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작심하되, 깜빡 다른 길로 들어섰다면 다시 초심으로 '회심'하기.

아이가 제 할일을 제대로 안해서 화가 날 때마다 '나는 저 나이 때 어땠는가..'를 떠올린다. 생각해보면 나는 그때 내아이보다 더 게을렀고 더 엉망이었다. 나는 '아이' 였던 적이 있는데, 아이는 '어른'이었던 적이 없으니 아이를 이해해야 하는 쪽은 당연히 나다.

사실, 아이를 처음 낳아 키울 때의 바로 그 마음. #초심 만 잘 지킨다면 아이에게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그 마음을 '내가 하고싶은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충분히 표현하는 일이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는 것이 부모입장에서는 사랑표현방식일지 몰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사랑이 아니라, 듣기싫은 잔소리일 뿐이다.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만 바꾸어도 아이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나는 직접 경험했다. 아이의 변화는 정말이지 놀라웠다.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건 단지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아이를 '돕는 자'이며 '지키는 자'이며 '안내하는 자'입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고칠까'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이 아이를 수용할까'여야 합니다.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와 잘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아이의 생각을 100퍼센트 인정해야 합니다.

둘째, 아이의 생각을 100퍼센트 인정하되 부모 역시 100퍼센트 자신의 생각이 있음을 알리고 협상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좋은 것을 주는 것' 보다 '나쁜 것을 주지 않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너무 완벽하게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초심 #작심 #회심 이 세가지 마음을 지키면서 아이 마음을 돌봄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도 잘 돌보아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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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우주다 - 나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이것이 중요한가
디팩 초프라.미나스 카파토스 지음, 조원희 옮김 / 김영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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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책 이다. 이 책은 정신 제대로 차리고 다시 한 번 읽어야 한다. 나와 세상에 관해, 우주에 관해, 의식에 관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책이다.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으며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시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9가지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책을 (감히)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객관적 현실', 즉 외부의 물질적 현상은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가 지각하는 주관적 경험이다. 객관적인 현실이라는 것은 없다. 우리가 우주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나와 우주의 관계, 이 우주에서의 나는 무엇인가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마음이란 어디에서 생겨나는것인가 등 거대한 질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

결국 우리는 이것을 알기 위해서 과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우리 각자의 우주를 산다. 우리는 우리가 지각하는대로 세상을 바라본다. 우리가 우주다.

206 인간의 존재 방식은 우주에 참여하는 것이다. 존재한다는 것은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 존재의 모든 것이다.

234 바로 이 순간, 우주는 당신을 통해 생각을 하고 있다. 당신이 우연히 무엇을 하든, 그것은 우주의 활동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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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지배 - 디지털화와 민주주의의 위기 한병철 라이브러리
한병철 지음, 전대호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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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지배 는 무엇보다 챗GPT 시대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다. #사물의소멸과도 이어지는 내용이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매일 SNS에 글을 올리고 타인이 올린 글을 보며 좋아요를 누른다. #인스타그램에는절망이없다 는 정지우 작가의 말처럼 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며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30분 시간제한을 걸어 놓으면서도 계속 15분씩 연장한다.

사람들은 SNS에 자발적으로 자신을 전시한다. 자신이 갔던 장소, 먹었던 음식, 입었던 옷 등 모든 것을 전시한다. 내 일반계정에서 나 또한 그러하다. 그곳에서는 핫한 음식을 먹어봐야 할 것 같고, 지금 핫한 그 아이템을 꼭 사야할 것만 같고, 지금 핫한 그 곳에 꼭 가봐야 할 것 같다. 나도 한때는 인스타로 쇼핑을 엄청 했었다. 가는 곳, 입는 옷, 먹는 것 등 모든 것이 인스타그래머블한가를 기준으로 결정되었다.

"좋아요는 아멘이다. 공유는 성찬식이다. 소비는 구원이다.

...우리는 자신을 죽도록 실현하면서 죽도록 소비한다. 소비와 정체성이 하나로 합쳐진다. 정체성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된다."

#북스타그램 운영 계정에는 자기계발 명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도 꼭 읽어야 할 것 같고, 이 명언들은 꼭 새겨넣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랬다. 너무 많은 '정보의 쓰나미'에 어질해지기 전까지는.

"우리는 소통과 정보에 도취하여 혼미한 상태다.

정보의 쓰나미가 파괴적인 힘을 발휘한다. 어느새 그 쓰나미는 정치분야마저 덮쳐 민주주의 과정에 막대한 혼란과 장애를 유발한다. 민주주의가 인포크라시로 변질하고 있다."

수많은 정보의 쓰나미, "인포데믹"으로 가짜뉴스와 진실의 구별이 흐릿해지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알아보는 것은 생각만해도 피곤하다.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주의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우리는 '옳다/그르다' 보다는 '좋다/싫다'로 결론 짓는다. 그것은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서 편리하고 깔끔하다. 정치는 이에 편승하여 사람들의 심리를 조작한다.

우리는 더이상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다.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나의 목소리와 유사한 목소리만 걸러 듣는다. 나의 의견과 유사한 의견은 좋음으로 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은 나쁨으로 규정한다.

"오늘날 모든 각자는 자아를 숭배한다."

"민주주의는 경청자 공동체다. 공동체 없는 소통으로서의 디지털 소통은 경청의 정치를 파괴한다. 그러면 우리는 단지 우리 자신의 말만 듣게 된다. 그것은 소통행위의 종말일 터이다."

"우리는 죽도록 소통" 하면서도 "동굴안에 갇혀 스스로의 말"을 들을 뿐, 타인을 경청하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알고리즘에 종속되어 있으며 우리가 온라인 세상에서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 데이터들은 그것을 강화한다. 자발적으로 무급 노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너무나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감시가 편리의 탈을 쓰고 일상에 스며든다."

"자유와 감시가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지배는 완성된다.

...자유롭다는 느낌이 권력의 작동을 보증한다."

이런 세상 속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남들이 중요하다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수많은 것들이 내게도 중요할까? 나 스스로도 SNS 중독 비슷하이(?) 그러한데 이런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닐까.

그렇기 떄문에 나는 더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더 많이 알기 위해 내 생각이 옳다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정보 더미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진짜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무엇이 필요 없는지 알기 위해.

한낱 데이터 찌꺼기로 가라앉지 않기 위해.

"...저 바다는 지금은 끝없는 데이터의 바다다. 그 바닷속에서 인간은 용해되어 가련한 데이터 찌꺼기로 가라앉는 중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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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 천사와 악마 사이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안내서
마이클 슈어 지음, 염지선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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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굿플레이스 제작자가 쓴 책으로 철학책인데 빵빵 터지면서 읽었다.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심지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조차 자신에게 좋은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절대적으로 선한 일과 절대적으로 악한 일이란 게 존재할까?

세상에는 좋다/나쁘다, 옳다/그르다 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있다. 특히나 도덕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그 기준조차 명확하지가 않다. 무엇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좋은지'에 대해서 공리주의부터 실존주의,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을 사유해보고 '더 좋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할 때마다 다음 네 가지 질문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

  •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 왜 그렇게 하는 것일까?

  • 더 잘할 수는 없을까?

  • 그것은 왜 더 나은 행동인가?

저자는 제대로 숨 쉬지도 못할 만큼 절대적으로 완벽한 윤리를 행하기보다는 어느정도 유연성 있게 대처하되,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양심의 가책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내가 늘 하는 말이, 거짓말을 들키지 않을 수는 있더라도 '자신을 속일수는 없다'는 것이다.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은 때로는 번거롭고, 또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남에게 솔직하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대신, 친절한 말로 우회해서 말하는것. 다른 사람을 위해 쇼핑카트를 제 자리에 두는 것. 허용된 주차공간이 아니면 주차하지 않는 것 등 사소하지만 성가신 일이다.

"더 나은 선택을 하는 것은 상당히 성가신 일이라는 점이다. 이건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하나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면 가능한 일이라는 점이다."

도덕이나 선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옳고 그름이 달라지기도 하고, 과거에는 허용되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은 허용되기도 한다.

어떤 일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해서 과거의 철학을 가져오고 거대한 논쟁을 벌이기보다 그냥 누가 속 시원히 가르쳐 주면 좋으련만,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이쪽 상황과 저쪽 상황이 동일하지 않은 이상 어느쪽이 옳다고 단정지을 수가 없다. 우리는 그저 우리의 행동을 돌아보고 "더 나은 행동을 할 수는 없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할 뿐이다. 이것이 번거롭고 시간이 드는 작업이라 할지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반성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하나의 작은 실수가 엄청나게 큰 도덕적 실패로 이어질 지도 모른다.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결점이 없는 사람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더 나은 행동을 할 수는 없었는지 생각해 보고 옳은 행동을 하도록 노력할 수는 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시 말하지만 자기 행동이 선한지 악한지에 주의를 기울여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인간을 만드는 것은 선택이라고 말하는 건 그 선택이 때로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현재 처한 상황에 있기를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스스로 한 선택은 자신의 것일 수 있다. 그러나 태어나보니 주어진 삶과 그 이후의 많은 일은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일 때가 많다.

어떤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중심으로 논쟁 한스푼 얹어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책으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었다.

"태어날 때 상황은 선택권 없이 그냥 던져지지만 그 이후 삶에는 몇십억 가지 가능성이 펼쳐진다."



#도서지원 #더좋은삶을위한철학 #마이클슈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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