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 노부나가 2 - 거침없는 책략 편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요코야마 미쯔데루 극화, 이길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공통]


원작은 야마오카 소하치, 극화는 요코야마 미쯔데루, 역자는 이길진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흔히 "대망"으로 알려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라는 대하소설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이다(사실 국내에서 "대망"으로 출간된 소설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역사소설까지도 엮은 것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라는 제목의 소설도 썼고, 국내에서는 역시 이길진 번역으로 같은 제목의 번역본이 출판되었다.


요코야마 미쯔데루는 "바벨 2세"의 작가로도 유명하고, 각종 역사서, 역사소설을 성실하게 만화로 옮긴 작가이기도 하다. 


[2권]


2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부친(오다 노부히데)의 장례식과 오다 노부나가의 기행

- 노부히데의 측실 이와무로 부인을 둘러싼 노부나가 반대파의 분란과 노부나가의 유괴(또는 보호)

  # 이와무로 부인(岩室殿)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많지 않은 듯하다.

- 충신 히라테 마사히데의 간언과 할복

- 장인 "살모사" 사이토 도산과의 회견

- 오다 집안내 분란의 본격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다 노부나가 1 - 새로운 별의 탄생 편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요코야마 미쯔데루 극화, 이길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공통]


원작은 야마오카 소하치, 극화는 요코야마 미쯔데루, 역자는 이길진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흔히 "대망"으로 알려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라는 대하소설의 저자로 유명한 소설가이다(사실 국내에서 "대망"으로 출간된 소설은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뿐 아니라 다른 작가들의 역사소설까지도 엮은 것이다).


야마오카 소하치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라는 제목의 소설도 썼고, 국내에서는 역시 이길진 번역으로 같은 제목의 번역본이 출판되었다.


요코야마 미쯔데루는 "바벨 2세"의 작가로도 유명하고, 각종 역사서, 역사소설을 성실하게 만화로 옮긴 작가이기도 하다. 


[1권]


1권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젊은 오다 노부나가의 기행

- "살모사" 사이토 도산의 딸과의 결혼

- 인질로 잡혀 와 있던 마쓰다이라 다케치요(후일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우정

- 영주이자 노부나가의 부친 오다 노부히데의 급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우영 오백년 4 - 조선야사실록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네 권으로 묶여 출간된 책의 제목은 "오백년"이다. 표지에는 "조선야사실록"이라는 부제도 붙어 있다(사실 "야사"와 "실록"은 함께 쓰이기에는 조금 어색하다). 제목은 "오백년"이지만, 네 번째 책은 성종으로 끝맺고, 함께 출간된 "연산군"이 세 권짜리이므로, 아마도 "야사로 보는 조선왕조 오백년" 정도를 꿈꿨을 저자의 야심은 연산군의 폐위로 접어야 했던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 만화의 출판문화가 자리잡히기 전이므로, 신문사와의 문제가 있던 게 아닐까. 아무튼 "오백년"(그리고 뒤이은 "연산군")은 제목과는 달리 조선왕조 초기 백여 년을 다루는 데에서 끝이 난다. 


이 시리즈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나머지 사백 년을 다루지 못하고 백 년에서 끝났다는 점 뿐이다. 선생의 필치는 여전히 대범하며, 골계미는 명불허전. "이긴 자"들에 대한 야유는 예술가의 특권일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패배한 자"들이 이겼더라면 역사가 어찌 되었으리라는 등의 무책임한 선동도 하지 않는다. 역사에도, 심지어 야사에도 제대로 남지 못한 자들을 오히려 위로한다. 


[아래는 제4권에 대해서만] 


제4권의 주인공은 이징옥이라 할만하다. 후반부 성종대 사소한 일화를 제외하면 예종은 이름만 나오다시피 하고, 대부분은 이징옥과 이시애에 대한 야사이다. 이시애는 이징옥의 아류로 그려지는 점에 비추어 보면, 결국 주인공은 이징옥이다. 그런데 이징옥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사실 단종 때의 일이다. 단종 때 계유정난이 성공하고 세조가 아직 왕위에 오르기 전의 일이므로, 제3권에서 다시 조금 거슬러 올라갔다고도 볼 수 있다.


오히려 수많은 성을 떨어뜨리며 기세등등했던 이시애에 비하자면, 이징옥은 제대로 된 반란을 일으켰다고 보기도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징옥에 대한 야사는, 양산 지역에서나 함경도 지역에서 풍부하게 전해 내려오는 것 같다. 양산 지역의 야사가 이징옥을 굳이 그 형인 이징석과 비교하여 더 빼어난 영웅이라고 보는 점도 흥미롭다. 이징옥은 세조의 공신 명단에 올랐고 동생과 조카들이 죽었는데도 살아남아(세조 당대에도 동생의 반란을 이유로 숙청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영화와 천수를 누렸다. 그런 점이 민간의 눈에는 부정적인 면으로 보였으리라. 


이징옥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이나 문종실록에서 숱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기사가 변방에서의 고군분투와 공로에 대한 것들이다. 세조와 한명회의 쿠데타와 숙청은, 이렇게 아까운 무인을 잃게 하였고, 그에 대한 백성들의 아쉬움이 민간에서의 영웅으로 재탄생하게 하였으리라고 추측할만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우영 오백년 3 - 조선야사실록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네 권으로 묶여 출간된 책의 제목은 "오백년"이다. 표지에는 "조선야사실록"이라는 부제도 붙어 있다(사실 "야사"와 "실록"은 함께 쓰이기에는 조금 어색하다). 제목은 "오백년"이지만, 네 번째 책은 성종으로 끝맺고, 함께 출간된 "연산군"이 세 권짜리이므로, 아마도 "야사로 보는 조선왕조 오백년" 정도를 꿈꿨을 저자의 야심은 연산군의 폐위로 접어야 했던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 만화의 출판문화가 자리잡히기 전이므로, 신문사와의 문제가 있던 게 아닐까. 아무튼 "오백년"(그리고 뒤이은 "연산군")은 제목과는 달리 조선왕조 초기 백여 년을 다루는 데에서 끝이 난다. 


이 시리즈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나머지 사백 년을 다루지 못하고 백 년에서 끝났다는 점 뿐이다. 선생의 필치는 여전히 대범하며, 골계미는 명불허전. "이긴 자"들에 대한 야유는 예술가의 특권일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패배한 자"들이 이겼더라면 역사가 어찌 되었으리라는 등의 무책임한 선동도 하지 않는다. 역사에도, 심지어 야사에도 제대로 남지 못한 자들을 오히려 위로한다. 


[아래는 제3권에 대해서만] 


제2권의 말미부터 제3권을 통틀어, 그리고 무려 제4권의 앞부분까지 세조 시대의 야사이다. 이어지는 세 권짜리 "연산군"을 제외하면 "오백년" 시리즈 중에 가장 압도적인 분량이라고 할 수 있다. 소개된 야사들도 그다지 낯설지 않고, 그러고 보면 조선 시대 국왕 중에 가장 야사가 많은 왕 중에 하나인 것도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세조가 즉위 기간이 엄청나게 긴 것인가 하면, 불과 13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야사에서 홀대받는 성종의 재위 기간 25년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세조에 대한 야사가 많은 것은 무엇일까. 그만큼 세조의 쿠데타에 의문을 갖는 민심이 강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비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세조 시기에 국정이 안정되었던 것도 사실이고. 그런 상황에서 세조의 인간적인 취약한 점(악몽이라거나 피부병 등)이라거나 뉘우침(혹은 뉘우치기를 바라는 민간의 마음)을 다루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으리라고 생각할 만하다. 김종서의 손자와 수양대군의 딸이 몰래 도망쳐 살았다는 이야기도 고종 때 이야기책인 [금계필담]에 실린 이야기라고 하는데, 역사적으로 전혀 근거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만큼 두 역사 인물을 '이야기'에서나마 화해시키려는 민심의 결과가 아니었을까.


흥미로운 것은,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살해하는 장면이야말로 어느 이야기보다 드라마틱한 장면일 것인데, 이 책에서는 상세히 다루고 있지 않다. 그 장면은 정사 중의 정사, 조선왕조실록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 책은 역시, "야사"를 다룬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우영 오백년 2 - 조선야사실록
고우영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네 권으로 묶여 출간된 책의 제목은 "오백년"이다. 표지에는 "조선야사실록"이라는 부제도 붙어 있다(사실 "야사"와 "실록"은 함께 쓰이기에는 조금 어색하다). 제목은 "오백년"이지만, 네 번째 책은 성종으로 끝맺고, 함께 출간된 "연산군"이 세 권짜리이므로, 아마도 "야사로 보는 조선왕조 오백년" 정도를 꿈꿨을 저자의 야심은 연산군의 폐위로 접어야 했던 사정이 있었던 것 같다. 만화의 출판문화가 자리잡히기 전이므로, 신문사와의 문제가 있던 게 아닐까. 아무튼 "오백년"(그리고 뒤이은 "연산군")은 제목과는 달리 조선왕조 초기 백여 년을 다루는 데에서 끝이 난다. 


이 시리즈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나머지 사백 년을 다루지 못하고 백 년에서 끝났다는 점 뿐이다. 선생의 필치는 여전히 대범하며, 골계미는 명불허전. "이긴 자"들에 대한 야유는 예술가의 특권일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패배한 자"들이 이겼더라면 역사가 어찌 되었으리라는 등의 무책임한 선동도 하지 않는다. 역사에도, 심지어 야사에도 제대로 남지 못한 자들을 오히려 위로한다. 


[아래는 제2권에 대해서만] 


무학대사의 천도 이야기나 함흥차사, 양녕대군의 "양보"에 대한 이야기는 각각 잘 알려진 이야기들 중 어느 한 관점을 취사해서 그렸다. 늘그막에 사랑도 권력도 모두 잃고 회환에 빠진 태조에 대한 묘사는 고우영만이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인생의 근본적인 허무함을 그리면서도, 고독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게 하지 않아서 보는 이를 안도하게 한다. 영월부사 앞에 나타난 단종을 그릴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부사 앞에 나타난 단종은 살아 있을 때에도 미처 누리지 못했을 격식을 제대로 갖추어 행차하며,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어 "분부"를 한다. 

부디 내 목에 감긴 활시위를 제거해 나를 편히 잠들게 하라. - P2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