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쪼가리 자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1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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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갖는 이면 혹은 양면. 어느 쪽이 이길 것인가에 대한 문제. 이것은 타자라는 상대와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 자신과의 이야기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 이 작품의 키워드인 것처럼 보인다. 페이지의 구석을 접은 부분이 딱 두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발췌하면 이렇다.

˝온전한 것들은 모두 이렇게 반쪽을 내 버릴 수 있지... 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건 껍질에 지나지 않았어. 우연히 네가 반쪽이 된다면 난 너를 축하하겠다... 너는 너 자신과 세계의 반쪽을 잃어버리겠지만 나머지 반쪽은 더욱 깊고 값어치 있은 수천 가지 모습이 될 수 있지.˝

교만심을 비롯한 주변 환경은 인간의 ‘반쪽‘을 토막내듯 앗아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면서 얻는다. 얻음을 향한 투쟁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 투쟁 끝에 다시 붙어버린 메다르도처럼, 나 자신과의 싸움을 꿋꿋하게 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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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0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 민음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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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1938년 순으로 출간된 <자기만의 방>과 <3기니>. 약 1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내게 다가온 두 작품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읽는 내내 10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 상황에 관하여 개탄했다. 작가인 그녀가 언급했던 대로 필자는 500파운드 이상의 고정적 수입과 홀로 쓰는 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방을 나서면 받는 대우는? 이에 버금가는가 질문해본다. 아마 이 질문에 만족할 수 있는 대답을 할 수 있으려면 몇십 년은 더 걸릴 것 같다는 두려움을 갖는다. 그래 아직도 멀었다. 여성으로서 어떠한 제약 없이 남성과 함께 떳떳하게 서있을 수 있다는 사건을 맞닥뜨리기까지는. 이따금 고개를 끄덕거리며 접었던 페이지 끄트머리들의 개수만큼 필자와 같은 여성들이 진정한 해방을 누리는 일들이 날개 돋치듯 많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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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개불릭 - 씹고 뜯고 맛보는 종교 이야기
김근수 외 지음 / 바다출판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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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책: 인간에게 선사되는 ‘종교‘의 지대한 영향력이 과연 바르게 흘러가고 있는지, 실은 각 종교가 추구하는 가치관의 정반대로 나아가는 이 형국에서 각 종교 지도자 대표들이 비판적 의견을 제시하는 책이다. 무교인 사람들도 한 번 이상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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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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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 한 자 김영하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녹아있는 작품.
<아이를 찾습니다>는 머리를 한 방 맞은 듯한 느낌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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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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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무엇을 읽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공(空)의 상태인 김병수의 뒤를 조용히 밟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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