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턴 - 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민음사 모던 클래식 36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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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음악, 음악과 사람. 그 경계선에 머물러있는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와닿는다. <크루너>에서는 ‘한 물 간‘ 가수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녹턴>에서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적인, 그러나 뼈 있는 문장들로 채워진 이야기가 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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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00쇄 기념 한정판)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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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편의 고전 영화처럼 자유자재로 변하는 시점과 플롯, 그리고 대사. 1970년대의 소위 ‘난장이‘들의 절규를 굳이 직접 알리지 않아도 그들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 그 아픔은 책을 덮고 나서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12편의 이야기를 읽은 나의 목표라면, 이들이 겪었던 일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만 하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이건 선택이 아니고 의무여야 한다. 출간된 지 40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 그들을 위해 실제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내게 고된 일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 권의 텍스트를 통해 어느 광경을 목도했노라고, 그 풍경 속에는 인간이지만 인간으로 살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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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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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의 힘, 편지로 인해 터져버린 눈물

이야기는 마치 잔잔한 물결 사이마다 놓여있는 두꺼운 통나무를 힘겹게 넘어가는 것 같다. 배 다른 아이 셋을 옆에 두고, 타인의 질책을 애써 삼키며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별로 예상하고 싶지는 않다. ‘엄마‘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온전하면서도 불온전하다. 그렇지만 엄마의 결점인 불온전함마저도 사랑하게 만드는, 위녕과 둥빈, 그리고 제제의 엄마는 존재 자체로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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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공중그네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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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부의 유머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그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것 같아도 어느새 다 읽고 나면 정상에 올라와있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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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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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편도 처절하지 않은 이야기가 없는 책. 하이퍼 리얼리즘 문학의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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