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토익 Listening
김병기.백형식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취업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즈음, 토익은 이미 기본적인 조건이 되어버렸다. 영어에 관심은 없지만 왠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에 걱정부터 되었다. 고3 이후로 영어에서는 손을 놓아버린 터라 지금부터 공부를 한다고 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단은 큰 결심을 해 2달동안 학원에 다녀봤다. 한번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다닌 덕 때문인지 리딩에는 조금이나마 자신감이 붙었다. 하지만 리스닝은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으니 걱정은 더욱 깊어져 갔다... 리스닝은 노력이 아니라 재능이야, 라는 생각을 하며 포기하려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첫인상은, 엄청난 두께였다. 가뜩이나 토익에 겁이 질려 있던 나로써는 솔직히 과연 이 책을 끝낼 수 있을까 걱정부터 들었다. 게다가 위에 사진과 같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컬러판이 아니다. 그래도 일단 손에 들어왔으니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고 책을 한장한장 넘겨 보았는데 내용의 알참에 그 전까지의 걱정이 누그러져버렸다.
토익에 자주 등장하는 빈출표현부터 문제를 푸는 노하우, 기출문제 리뷰, 그리고 수 많은 문제들까지, 빼놓을 것 하나없는 구성이었다. 책이 두꺼웠던 것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공부하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문제정리 노하우' 부분이었다. 문제를 풀 때, 시간에만 쫓겨서 제대로 생각도 안하고 무작정 풀 때가 많았는데, 책에 씌어진 노하우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이런 식으로 풀어야 하는 구나...하고 배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I wonder who I have to meet receive reimbursement for my damaged product.
- 핵심은 누굴 만나야만 하는지 궁굼하다는 거군
- 누굴 만나보라는 구체적인 답변이 등장할 수 있겠군
-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 나중에 알려주겠다 같은 간접적인 정답 형태가 등장할 수 있으니 유의하자.
- wonder, meet, receive, reimbursement, damaged, product를 이용한 동일 어휘 오답과 유사 발음 어휘 오답은 소거하자.
라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설명되어 있다.
또 이 책에서 여러번 반복하며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것은, 받아쓰기와 쉐도잉이었다. 가뜩이나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여간 귀찮지 않을 수 없었지만, 오히려 정작 해야할 중요한 것들에 소홀했기 때문에 실력이 오르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반성할 수 있었다. 계속 미루기만 해서는 결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제 한달 후면 첫 토익시험을 치르게 된다. 나같은 왕초보도 이 책을 가지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좋은 교재를 만난 만큼 이번 기회에 마음을 다잡아 열심히 공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