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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목적 - 베일리 어게인
W. 브루스 카메론 지음, 이창희 옮김 / 페티앙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전 세계로 번역 출간된 화제의 감동 소설
영화 <베일리 어게인> 원작 소설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계속 다시 태어나는 사랑스러운 개,
베일리와 함께 찾아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내가 개로 살면서 깨달은 건 이거야
즐겁게 살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서 구해주고
사랑하는 이들을 핥아주고
지나간 일로 슬픈 얼굴 하지 말고
다가올 일로 얼굴 찌푸리지 마
그저 지금을 사는 거야
BE HERE NOW
지금 이 순간을
그게 개가 사는 목적이야
등장인물 : 사랑스러운 개(베일리)
전생 1) 강아지 누나 시스터, 강아지 형 패스트, 형 2 헝그리, 강아지 엄마 마더, 대장 탑독(Top Dog), 사람 1 바비, 2 카를로스, 3 세뇨라, 또 다른 남자, 대장에 대항하는 스파이크
전생 2) 에단, 맘, 대드, 그랜드 파파, 그랜드 마마, 한나, 헌틀리아저씨, 토드
전생 3) 암컷이 된 베일리(엘레야), 제이콥, 마야, 제프리, 토비, 앨, 버논
전생 4) 데릭, 웬디, 빅터, 리사 전생 2에서 만난 에단, 한나와의 조우
이 책을 읽기 전, 영화로 제작된 <베일리 어게인>을 두 번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사랑스러운 강아지 베일리가 에단과 오래오래 잘 지냈으면 했지만 안타깝게도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을 맞이했던 베일리는 다시 암컷 수색견이 됩니다. 수색견으로 본인의 임무를 최선 다했던 베일리는 어린 한 소녀를 구하려다 범인으로부터 총에 맞고 다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베일리는 대학생 마야의 품에서 다시 길러집니다. 그렇게 마야품에 있던 베일리는 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베일리는 어느 가난한 여자의 손에 이끌려 잠시 함께 삽니다. 함께 살고 있던 여자의 남자가 베일리를 먼 곳에 혼자 버려두고 갑니다. 그렇게 버림받은 베일리는 한참을 걷다 다시 에단을 만나 행복을 되찾습니다.
에단의 친구 토드가 에단에게 자격지심을 느낀 나머지 집에 불을 지르는 행동을 해서 에단에게 큰 시련과 비극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베일리 어게인>영화에서는 극적인 요소를 주기 위해 에단의 아버지를 판매직에서 사무직 전환이 실패로 끝나자 술꾼으로, 무기력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원작 <개의 목적>에서는 따뜻한 에단의 아버지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개의 목적>의 주인공 사랑스러운 강아지 베일리는 4번의 죽음과 삶을 반복합니다. 이때 베일리는 이전 삶을 기억한 채 다시 태어납니다. 전생 3번째에서 만난 제이콥이 베일리에게 약간의 거리를 두면서 에단만큼의 사랑과 정을 주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베일리는 '내 삶의 목적은 에단을 사랑하고 에단을 기쁘게 하는 것이 전부였다'라면서 개의 목적을 다시 마음에 새기며 에단을 그리워합니다. 8살에 만난 에단이 대학생이 된 모습을 함께하며 서로 사랑과 우정이 싹텄습니다. 함께 모험도 하면서 베일리에게는 에단이 세상 그 자체이었습니다. 제이콥을 거쳐 다시 태어난 베일리를 데릭은 250달러 주고 베일리를 샀습니다. 그렇게 베일리는 데릭과 데릭의 여자친구 웬디의 손에서 길러지는 듯 싶었으나 빅터라는 남자의 등장으로 베일리는 고속도로에 버려졌습니다. 오랜 시간 강둑을 걷던 베일리는 2번의 죽음을 반복 한 후에야 에단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에단을 만난 베일리는 너무도 기쁜 나머지 그의 얼굴을 핥고 코를 문지르고 기어오르려 안간힘을 썼습니다. 너무도 그리워하는 에단이었기에 베일리는 자신을 알아봐 주기를 바라며 다시 만난 에단 곁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베일리는 자신을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렸을 때 함께 가지고 놀았던 플립(공)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에단과 베일리는 영원히 함께할 것 같았지만 이들에게 안타까운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뒷이야기는 스포이기에 생략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사랑스러운 베일리는 다시 태어날 때마다 '개의 목적'을 끊임없이 되묻습니다. 끊임없이 내 안에 질문을 던졌기에 베일리는 과거 기억을 또렷이 간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에서는 'BE HERE NOW 지금 여기'를 살라고 합니다. 지나간 과거, 아픔은 과거대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미래대로 두고 나의 하루하루의 행복을 채워가며 충실히 살아가야 함을 이 책과 영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을 만나곤 합니다. 그때마다, 내 안에 끊임없이 '삶의 목적' 묻는다면, 한 뼘 더 성장한 나를 만날 거라고 기대합니다:)

* 본 콘텐츠는 도서와 경제적 대가를 받은 후 솔직한 느낌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