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사람들 부크크오리지널 7
보루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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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라졌다?! 아내가 왜 사라진거지? 그리고 아무도 아내의 존재를 모른다고 하니 이 책이 너무나도 궁금해졌다. 

오늘 리뷰하는 책은 보루의 <사라진 사람들>이다.

작가 보루는 끝없는 상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몽상가형인 작가이다. 늘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아내 이수란이 사라졌다. 아내를 찾기 위한 남편 최주혁 그의 추리가 시작된다.

그 시각 SKC<진실을 말하다>에서 흉악범에게 인권을 보호해야하는가?에 대한 담화가 진행중이다. 

주인공 최주혁은 아내를 찾기 위해 아내와 친한 친구이었던 세영을 찾아간다. 세영은 처음에는 최주혁을 보고 아는 척을 했지만 다시 모르는 사람이라며 말하니, 아내를 정말 모르냐며 울분을 토하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며 멀어져갔다. 그렇게 멍하게 서있던 최주혁에게 사라진 사람들을 찾는다는 이들을 만났다. 딸을 잃어버린 아빠 장수, 엄마를 잃어버린 아들 보배, 다섯 살 어린아들을 잃어버린 정연 이들과 함께 하게 된 최주혁은 사람들이 사라지는 이유에 대해 파헤쳐간다. 그러다 장수가 자신의 딸을 찾았다며 기뻐했고, 딸을 따라갔지만 딸은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되었다. 장수 또한 이름 모를 남자로 처참하게 살해되었다. 장수가 사라지자 남아있던 세 사람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 한다. 

최주혁은 아내와 친구인 세영이 근무하는 출판사에 찾아간다. 출판사에서 잘생기고 훨칠한 나진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세영은 어느 둔포의 주소를 건네며 이 곳을 찾아가보라고 한다. 정연과 주혁은 주소가 있는 둔포로 찾아간다. 둔포에서 우연히 나진이란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된다. 나진은 작가와의 인터뷰를 하기 위해 둔포로 왔다고 한다. 

주소에 있던 둔포는 아내 수란의 엄마가 사는 집이었다. 가족사진에는 분명 아내 수란의 모습이었는데 그녀의 엄마는 박정주를 아는지 물어본다. 이수란, 박정주?! 아내의 이름이 왜 두 개인 것일까? 제발 딸을 찾아달라는 수란의 엄마를 뒤로한 채 정연과 주혁은 발길을 돌려 화원으로 돌아간다. 이때 보배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온다. 

그 시각, SKC<진실을 말하다>에서는 중범죄자들의 교화 프로젝트인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씩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에 대해 뇌과학 박사 정지우와 엠씨 찬용이 이야기를 나눈다.

** 다음은 강력한 반전이 있는 스포로 이상 여기까지만 정리하였습니다.

​사라진 사람들은 왜 사라진 것일까? 그리고, SKC<진실을 말하다>방송과 계속 오버랩이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일까? 그런 궁금증은 안고 읽어나갔다. 정말 예상했던 반전이 아니었기에 범인이 밝혀지고, 사람들이 사라진 이유가 밝혀질때 간담이 서늘할정도로 오싹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피해자가 과연 피해자일까? 피해자가 있으면 가해자도 있겠고, 내가 그 가해자를 복수한다고 하면 나 또한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

​대박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보루의 <사라진 사람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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