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만화의 고전

소년탐정 김전일 39 - 완결
사토 후미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추리만화를 무척 좋아한다. 물론 독자로서 추리의 즐거움도 느끼고 싶으나 만화나 소설 속 탐정들이 추리하는 트릭을 예상하고 하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다 (언젠가는??). 뺀질거리고 야한 상상으로 가득찬 평범한 중학생 김전일이 주인공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평범한 중학생이지만 천재적인 추리력과 관찰력이 있다. 김전일과 그의 친구들이 가는 곳은 항상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그래서 김전일이 모든 사건의 배후라는 둥의 루머가 있긴 하다) 결국은 김전일이 탁월한 추리력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한다. 사족. 만화 볼 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보통 사람 같으면 일찌감치 정신병원으로 갔을만큼 끔찍한 사건들을 겪고도 멀쩡한 주인공 패거리들이 참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