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1
김나경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픈데 멈출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런 경험을 했다. 만화가라는 인종이 얼마나 불쌍한지 대책없이 가르쳐주는 만화. 잊을 수 없는 명장면 하나 : 만화가가 잠을 자다가 죽이는 꿈을 하나 꾸었다. 그 꿈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괜찮은 소재 하나 잡으면 죽자사자 붙잡는다...아 불쌍해라... 우리 독자들을 위해 그들은 그렇게 사는구나) 자다가 비틀거리며 일어나 메모를 끄적인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발견한 메모는 대체~ 이 장면 보면서 나, 나랑 함게 만화보던 친구는 그야말로 배가 아프도록 웃었다. 아마도 만화가의 고생하는 이야기를 이렇게 그리기 위해서 김나경 작가는 또 무쟈게 고생했겠지. 그나저나 이런만화 그리고도 김나경씨 시집은 잘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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