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고 - Pre story
정안철 글, 김환 그림 / 시공사(만화)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고교생들의 일반적인 싸움에 무협의 요소들을 결합시킨 만화. 그들은 교복을 입은 현대의 고교생들이지만, 싸움의 형태는 무협의 형태이다. 고교생들이 이런 모습들은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경공술로 학교에 등교하고, 복도에서 무공 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이미 소설로 나온 이야기가 만화로 옮겨진 것이지만, 작가는 자기만의 표현방식으로 그려냈으며 독특한 아이디어가 드러나는 스토리로 인해 지루하지 않다. 요즘 게임 분야에서 장르와 장르를 결합하는 퓨전 방식의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만화와 같은 퓨전 장르의 만화가 더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예전에 티비에서 방영된 '홈런왕 강속구'와 같이 야구와 격투기를 결합한 예도 있었으며, 앞으로 장르와 장르를 뛰어넘거나 결합시킨 새로운 아이디어의 만화들이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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