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검심 1
NOBUHRO WATSUK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두운 과거를 간직한 채 떠돌이가 된 검객이, 친구들과 함께 정착해서 살게되는 이야기... 주인공은 실제 인물이고 내용의 대부분 요소들이 사실이다. 떠돌이 검객, 그러나 매우 유명한 검객인 주인공은 한 도장의 여 사범을 만나 친구가 되고, 그 도장에 정착하게 된다. 그 이후로 만나게 되는, 갈 곳이 없는 친구들도 이 도장에 같이 살게 되며 서로 의지하는 가족이 된다.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강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다투기도 하지만, 이런 충돌들이 같이 사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주인공의 육체적 강인함과 동시에 정신적인 강인함, 정신적인 강인함이란 의미가 분명하지 않지만, 그의 사람중심의 가치관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크게 영향을 받게 된고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강렬한 그림체와 잔인한 장면들도 많은데, 작가의 만화에 드러나는 가치관은 매우 인간적이다. 등장 인물들의 감정의 표현과 그 감정에 대처하는 그들의 행동, 그리고 가치관의 변화를 매우 잘 표현하고 있다. 만화에서 가끔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에 기초를 둔 만화라는 점을 생각할 때 매우 합리적이지 않은 점들이 있긴 하지만, 작가의 만화적인 경향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매우 재미있다. 전체적으로는 단순한 스토리 일수 있지만, 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우정의 강한 표현이 스토리에 큰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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