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한 삶과 살 만하지 않은 삶 ㅣ 채석장 시리즈
주디스 버틀러.프레데리크 보름스 지음, 조현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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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문제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수렴하는 돌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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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넝마주이 - 벤야민의 『모스크바 일기』와 소비에트 아방가르드
김수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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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을 경유해 소비에트 아방가르드의 숨은 기원(러시아 우주론)을 재탐색하는 지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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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게릴라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 - 북한과 제3세계 관계사 ㅣ 너머의 글로벌 히스토리 14
벤자민 영 지음, 고자연 외 옮김 / 너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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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제3세계라는 ‘거울’ 속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책이다(옮긴이의 말, 360쪽).” 막상 북한 인민에게 제3세계가 무엇이었는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냉전사 관점에서 제3세계로서의 북한(과 남한)을 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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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플릭트 - 1945년부터 가자 전쟁까지, 전략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앤드루 로버츠 지음, 허승철.송승종 옮김 / 책과함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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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미국의 제3세계 군사 전략을 ‘소탕-유지-재건’이라는 대반란전 교리의 적용으로 요약한다. 지극히 이데올로기적인 서술(‘서방’ 중심의 보수주의적이고 반공적인 서술)에 속이 뒤집히지만, 미국이 어째서 매번 유지와 재건에 실패하는지를 명징하게 알려준다는 점에서 유익한(?), 반면교사 격의 책이다.

미국은 압도적인 군사력, 즉 폭력을 너무 능란하게 발휘하기에 문화번역에 실패해 제3세계 인민의 민심을 잃는다는 역설을 잘 보여준다(베트남전쟁,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등). 지은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이 실현될 수 없음을 철저하게 반증한다. 현재의 이란 전쟁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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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 - 가마쿠라 요시타로와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
요나하라 케이 지음, 임경택 옮김 / 사계절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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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류큐왕국의 기억을 복원하는 여정을 담은 멋진 다큐멘터리. 충분히 시간을 들여 읽은 보람이 있다. 기억의 보존에 천착한 가마쿠라 요시타로에게, 그를 좇아 근대 오키나와의 사람들을 보여준 지은이 요나하라 케이에게 감사한 마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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