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SF 적인 시각에서 종말에 접근한다. 몸집이 빌라 한 동과 맞먹는 거대한 게, 사람의 피부가 녹아떨어지는 해변, 사람을 공격해 분해하는 '청소부'.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공상'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분별한 쓰레기 매립, 그로 인한 환경오염.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불평등. 인류가 지금 삶의 방식을 지속했을 때 어떤 종말을 맞이하게 될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307487
**)https://edata.ekn.kr/article/view/ekn20250206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