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어디에나 있어요 - 앤디 워홀과 팝 아트
제프 맥 지음, 양진희 옮김 / 우리들의행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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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이란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보는 거예요. 그것들을 예쁘게 보는 거예요."


예술이란 무엇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예술이란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이다. 하지만 예술은 시대, 상황, 심지어는 개인에 따라 그 정의가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 받은 작품만 예술로 인식한다. 어떤 사람은 독창적인 작품 또는 행위만 예술로 인식한다.


이 책에는 앤디 워홀의 간단한 역사와 예술관이 담겨있다. 앤디 워홀은 구두 디자이너로 시작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체들을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반복적으로 찍어냈다. 당시 사람들은 앤디 워홀의 작품이 예술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앤디 워홀에게는 좋아하는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그 자체가 예술이었다.


나는 주변의 사물을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라는 앤디 워홀의 생각에 동의한다. 현대 미술을 보다보면 '저건 나도 하겠다'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들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작품들이 미술관에 전시되는 이유는 '나도 하겠다'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예술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뿐만 아니라 만화를 예술로 승화시킨 리히텐슈타인, 기성품을 작품으로 만든 마르셀 뒤샹 등의 예술가들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술가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내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것을 나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 예술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예술이란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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