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스토리콜렉터 34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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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작품답다. 중공군이 적으로 등장하는 고색창연한 스파이물. 하지만 주인공 폴리팩스 부인의 사랑스런 캐릭터 덕에 내용이 참 유쾌하고 생기발랄하다.

`코지`라는 표현에 딱 맞는, 가볍게 읽기좋은 스파이소설. 2권 읽을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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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살림)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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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라길래 가볍게 읽어보려 구입했는데,
진짜 가볍더라;;

그냥 로맨스소설임. 처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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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탑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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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로 좋아하게된 작가라, 중고서점에서 눈에 띄길래 얼른 겟.

...했지만...

이 작가의 책을 한 3~4권 읽었지 싶은데, 특유의 장광설은 이렇게 초기작부터 시작된 거구나. 아니, 초기작이다보니 더 심하다;;

여친과 헤어진 대학생의 씁쓸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써 풀어나가는 크리스마스 일대기... 정도의 줄거리로 책 한권을 뽑아냈다! 별다른 사건도 없는데!

주인공과 비슷한 나이대에, 이왕이면 최근 이별을 경험한 독자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삶에 찌든 애엄마가 읽기엔 귀여움 10프로 + 하찮음 90프로, 시시하네- 소리가 절로 나오던 소설.

* 어찌하여 ˝판타지˝ 대상 수상작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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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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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이 책이 베스트셀러일때 거들떠보지 않다가 이제야 읽었다.

작년에 후속작인 <셈을 할줄 아는 까막눈이 여인>을 먼저 읽었는데 재밌더라고.
해서, 요 <100세 노인>도 읽어야겠다 꼽아놨다가 알라딘 중고서점에 상태괜찮은 녀석이 있길래 겟.

주인공인 100세 노인 알란 칼손씨의 현재와 과거 인생사가 교차 서술되는 구성인데, 이분의 인생사가 현란하기 짝이없다. 현대사의 주요 장면마다 등장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홀연히 사라지는데, 본인은 전혀 의도치 않았다는게 함정.

개인적으로 보면 이분의 인생살이는 험하기 짝이 없는데, 조실부모에 정신병원 수감, 강제 거세에 수용소 생활까지 경험한다. 그래도 한없는 긍정주의랄지, 한잔의 독주만있다면야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유쾌하게만 살아가는 영감님이다.

덕분에 독자로서도 그저 가볍게, 이 거대한 뻥을 즐길 수 있었다. 두꺼운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유쾌유쾌한 소설이다.

* 후속편을 먼저 읽었을 때도 무척 재밌었는데, 다수의 독자들이 비판했듯이 두 작품이 매우 유사하다는데 나도 동의.
하지만 둘다 재밌으니 괜찮다. 둘다 지루하다면 문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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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1 -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캐서린 M. 밸런트 지음, 공보경 옮김, 아나 후안 그림 / 작가정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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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소녀가 바람에 홀려, 홀연히 페어리랜드로 떠난다. 소녀는 도서관비룡, 바다요정과 친구가 되고 죽음과 대면하며, 후작과 페어리랜드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리고 그림자와 심장을 잃는다.

멋진 상상력으로 가득찬 이야기다. 비누요정의 목욕과 질주하는 자전거떼 장면이 특히 매혹적이었다. 클라이맥스에서 펑 터지는 비밀은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했었다.

10대 소녀라면 아마도,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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