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생각들이 늘 부는 헐렁한 나침반 하나
방향을 바꾸어야 할 때를 놓쳐 버리고
멈추어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다.
다리를 생각 없이 떨듯
생각 없어 방향을 잃는다.
없어진 생각은 어디로 가는 중일까
둘이 모여 속닥일 수 없는 곳 이라
현실이 생겨날 수 없는 상상 속으로
말려든 것일까
집이라면 다행인데
사람이라서 난감하다
방향감각이 없을 뿐
무심은 아닌 것을
때를 놓쳐 버린 것을 눈치 챘을 때
당황스런 이 마음은
어디에 있는지 조차 잃어버리고
미아로 떠돌 다
익숙해져 가니
다들 살아 있는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