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길 끝에서 날아 왔던가? 난 발자국 같은 건 남기지 않아
물 거울로 된 만들어진
길에선 표정을
숨길 수 없어
발자국처럼 따라오는 내 모습이 언제나 낯설어
참 이상하지. 왜 내 모습만으론 채워지는 것이 없을까
발자국 따라 마음을 찾아간다
마음은 언제나 내가 아닌 것에서
찾아진다.
바람을 타고 날기 직전의
홀씨
길은 언제나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날개짓 한 번에 길이 돋아난다.
한 숨으로 사라지고 한 숨으로 채워지는 하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