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한발자국 앞까지 왔다가
느닷없는 야홍 와르릉 얏 용 하는 날카로운 소리에 이어 우당탕탕
떨어지는 소리에 이어지는 왈왈왈 왕왕왕 크르르큭 헝헝 흥흥흥 잠깐 쉬고
왈왈왈 (점점 높게 크게) 와왕왕(낮아지다가) 크르르릉음음헝헌큭 커커픗프헝
와를를 왈왈왈 왕왕 으르릉 헐뭘왭얍 헝헝 크크르크흐
잠깐 쉬고 또 다시 이어지곤 가는 짧막한 개소리
아, 감이 팍팍온다.
앞으로 개소리 절대 하지 말아야지.
실감난다. 개소리
10분도 넘어간다.
잠자긴 틀렸나
잠깐 쉬지나 말지 그쳤나 했잖아. 아 개소리의 특징이다. 그쳤나 하면 또 시작이다.
아....그쳤나부다 25분의 길고 긴 소리가.....
여운이 이다지도 오래가남.
왈왈 왕 으르릉 크르르릉 크르르릉 왈왈왕
아, 아무래도 원인 제공자인 고양이가 개 앞에 꼼짝도 않고 있나보다.
설마 개가 혼자 목 터져라 짖을까?
창문을 열고 내다봤다. 아무것도 없다.
개가 아무래도 겁이 났었나. 이웃을 잘둬야돼.
한 마디 해줬더니 조용해지네. 안심이 됐나.
진작 내다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