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리 BB 프라이머 틴티드 컨트롤베이스 SPF 40 PA++

평점 :
단종


30대 중반입니다... 딱....중간...서른다섯이구요...

피부는 약간 건조한편이지만 티존은 역시나 번들거립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남들 번들거리는 만큼...

딱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구요...로트리 제품은 이 비비크림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이벤트 당첨되서리...

우선 외관과 용량은요...

보시는 대로 보라색에 은색... 이쁩니다. 화면보다는 좀 진하구요. 용량은 50ml 처음 봤을 때 좀 약이 적다

싶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잘 발라지는 걸 보니 한참은 쓸 듯 합니다.

처음 선크림 바르는 것처럼 찍 짜서 발랐다가 ....

얼굴이 동동 떴습니다.. 허옇게...

다른 분들이 비비크림이 유분이 많다고들 하던데 제가 약간 건성이라 그런지 그렇게 유분기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유분이 적으면 바를때 뻑뻑하고 유분이 많으면 한 참을 발라야 잘 흡수되는데

이 비비크림 발림성은 흡수도 빠르고 산뜻한게...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선전처럼 이거 하나로 완벽한 커버는 어려워요. 잡티 커버한다고 많이 바르면 허옇게 뜹니다.

자연스럽고 두꺼운 화장 안하시는 분께는 추천해드립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컬러가 한가지밖에 없다는거..

그리고 자외선차단까지 완벽하게 되는지 알 수 없다는거...

다른 비비크림은 사용해보질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현재 편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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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페라 마이스킨 팩트 - 17g
클리오
평점 :
단종


우선 내 나이는 서른넷...피부는 복합성이긴 하지만 건조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눈 밑 볼 부분이 젤 건조한 피붑니다. 겨울에 쩍쩍 갈라지는....물론 티존에 기름기(?)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건성이라고 해둡시다.

어떤 브랜드가 나한테 꼭 맞다 안맞다 딱히 꼽는 화장품도 없고 두꺼운 화장을 싫어해서 파운데이션 조금 바르고 파우더로 마무리 합니다.

솔직히 팩트는 이번이 처음 이에요.(파우더 날리는게 귀찮아서 이번에 바꿨습니당) 그렇게 하얗지도 그렇게 까맣지도 않은 평범한 피부라 뭐든 중간 색상을 고르거나 내추럴한 색을 선택하는데 얘는 네가지도 되있어서 좀 고민했습니다. 22호 모던베이지 골랐는데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드네요. 21호 했다간 얼굴만 동동 뜨지 않았을까 싶어요.

케이스는 보이는 그대로입니다. 약간 큼직하고... 이쁩니다. 중간 필름이 분리되있어 사용할때마다 좀 걸리적거리긴 하지만 뭐...이걸 불편하다 하면 화장 자체를 말아야 겠죠..용량은 17그램이고 제조원은 한국 콜마입니다. 자체생산라인 없는 대부분 화장품이 여기서 만들어지죠. 우선 양은 좀 적다는 생각(역시...아줌마...)이 들지만... 제조원에 대해서는 믿음이 가네요.

처음 사용할때 첫 느낌... 화사하다... 이었어요.  직접 사용해보니 23호 선택했어도 차분하고 자연스러웠을것도 같네요. 그런데 며칠 써보니 건조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침엔 괜찮은데 오후만 넘기면 건조하게 갈라지더라구요. 팩트가 일반 파우더보다 촉촉하다고 하던데.... 사용하던게 아니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큰 맘 먹고 바꾼건데 아깝기도 하고 며칠 계속 썼습니다.  무식하게...

며 칠 지나고 보니 좀나아진것도 같은데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고민 끝에 혹시 팩트 바꾸면서 같이 바꿨던 베이스가 문제일까 싶어서 그걸 바꿨더니... 웬걸... 문제는 팩트가 아니라 베이스였더라구요. (참고로 그 때 바꿨던 베이스가 제시카알바가 선전하던 거시기였습니당.) 제가 베이스는 선크림을 쓰는데 선 밤은 저한테 안맞았나 봅니다.

팩트 사용한지 두어달 지난 지금... 원판이 그리 뛰어나지 않는 편이라 예뻐졌다면 거짓말이구요.  하지만 요즘은 화장도 잘 먹고 얼굴이 환해진 느낌이에요.  피부의 잡티까지는 완벽하게 커버는 못해주지만 커버용펜슬(그냥 싼거 씁니다)로 잡티 가려주고 바르면 한층 더 화사해 보여요. 그리고 파우더 사용할때보다 건조함도 덜하고 지속력도 훨씬 좋아요.  처음엔 별로였는데... 지금같아선 나중에도 다시 쓸것 같네요.

아차..문제의 그 선밤... 아깝지만 언니 줬습니당... 별 다섯개 줄까 하다... 주머니 사정상 별 하나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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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헌의 내 삶을 만들어준 명언노트
안상헌 지음 / 소통(랜덤하우스중앙)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이 참 거창하다. 내 삶은 만들어준 명언노트라...

 내 삶도 책임(?)져줄 그런 말들이 있을까?

 여기저기서 듣고 보았던 그럴듯한 말들을 짜집기한 책은 아닐까?

두어시간 killing time 용으로, 병원구내매점에서 마땅히 고를 책도 없고 해서 골랐던 책이다.

그래도 혹시나 복잡한 내 머릿속의 실뭉치를 풀어갈 묘수가 혹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집어 들었던 책.

병원 진료시간 기다리며 나는 이 책으로 빠져들었다.

읽는 내내 맞아... 맞아... 그래... 휴....  그리곤....큭큭...

어디서 한번쯤 주워(?)들었던 내용도 있었고 꼭 명언은 아니더라도... 낙서든... 영화대사든.. 살아가면서 한

 번쯤 좌절하고 실패하고 힘들어한 경험이 있다면 심히 공감될 말들이었다. 좌절과 실패, 절망 전에 이런 말

들을 마음 속에 새겨둘 여유가 있었다면 조금은 덜 힘들고 덜 아프게 힘든 시간을 보낼것 같은 생각도 든

다.  

책 보는거 싫다고... 이런 뻔한(?) 충고는 더이상 사절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와서 리뷰를 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전자보다는 후자일 것이다.

맞다.. 이 책은 어쩜 뻔한 충고 모음집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맞던 안맞던 흘리듯 들었던 비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우산을 준비해서 장대비를 피할 수 있다면

우산 하나 챙기는 번거로움 쯤이야 가뿐하게 감수할수 있지 않을까?

단순하게 시간때우기로 읽을 만한 책은 아닌데 솔직히 매 장마다 나오는 아내와의 에피소드가 궁금해서(솔

직히 재밌어서..) 후딱 읽어 버렸다.

이책 의 묘미는 바로...작가와 아내와의 대화내용이다.

오히려 뜬구름 잡는듯한 얘기들보다 매일같이 살 맞대고 살아가는 아내와의 에피소드게 더 공감이 간다.

혹시..두 분... 시트콤 배우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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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反 - 10인의 만화가가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박재동 외 지음 / 창비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솔직히 나이 서른이 넘었지만 한자에 유독 약한 나! 중학교때 연합고사(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모의고사에서 한문 빵점의 경험이 있는 나에겐 한자란 풀기 어려운 퍼즐과도 같다. 뭐 그땐 한문이 4문제였고 한글화 열풍이 불었던 시대라 변명하고 싶지만... 그래도 빵점은 빵점 아닌가. 

십시일반(十匙一飯) 이라...

열 사람이 밥 한 술 씩만 보태도 한 사람이 먹을 밥 한공기가 된다는 뜻이란다. 뭐 뜻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거 당장 한자로 써보라면 나 죽어도 못쓴다.

한자 풀이 그대로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인 밥 한술이 굶주린 사람의 배을 채워줄 수 있는 생명이 될 수도 있다는 작은 진리는 큰 기적을 이루기도 한다.  요즘 2천원하는 한통의 전화로 나도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정말 이걸도 도움이 될까 하는 반문도 하게 된다. 하지만 텔레비젼 자막의 숫자를이 마구 올라가는 걸 보며 숫자 동그라미를 헤아려가며 혼자서 흐믓해 하는걸 보면 십시일반이 정말 별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책 제목을 자세히 보니 어라? 내가 알던 십시일반과는 좀 뭔가 다르다. 십시일反이다. 내 짧은 한자실력으로 볼때 이거 반대 할때 그 반자?  맞다.  되돌릴 반.  단순히 앞에서 얘기했던 그런 류의 의미로 서로 도와 잘 살자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자 열 사람이 한 사람 밥그릇에서 밥을 한 술 씩 퍼 간다면?

그 사람 쫄쫄 굶는다.  아니 내가 먹은 한 숟가락 땜에 그 사람은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

거꾸로 본 십시일반은 참으로 무섭기만 하다.  

이 책은 발행 기관은 국가인권위원회이고, 담고 있는 내용은 사회적 약자에대한 편견이요, 담은 형식은 만화다.  하나 하나가 다 따로 국밥식이다.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세 가지가 모여  하나의 울림으로 다가온다. 감동보다는 분노로 다가온 울림...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들..성별과 나이, 장애, 인종, 피부색, 민족 등... 참 많기도 하다.  다양한 차이가 무수히 존재하건만 우리는 그 차이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한술 더 떠 이를 일렬종대로 위계화 시키고 '우리'라는 이름하에 차별로 고착시킨다. 그들은 우리 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행복과 이권을 보호하는 이기적인 울타리일 수 밖에 없다.  우리의 마음을 꽁꽁 가둬놓는 '우리'

더이상 희망은 없는 걸까? 

차별의 벽은 높고 편견으로 가득 찬 현실은 가혹하지만  아픈 친구를 위해 가슴에 리본을 달아주는 친구들의 모습과 똑같이 힘든 처지의 동료에게 자신의 돈을 빌려주는 어느 몽골소녀의 모습에서 감히 희망을 얘기해 본다. 고단한 현실이지만 이들에게서 진솔한 삶의 향기가 느껴진다.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빼앗아서는 되겠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밥 한 숟가락의 힘!   

가진자의 밥그릇과 그렇지 않은자의 밥그릇이 똑같아지는, 그래서 다 같이 따뜻한 밥 한그릇 먹어보는 그런 미래.. 그래.. 우리 한 번  한 숟가락의 힘을 믿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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