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백 -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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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발표된 소설이었던가. 이제 무엇하나 바꿀 수도, 바뀌지도 않는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2030세대들을 생각하며 쓰인 소설. 읽으면 읽을수록 뒷내용이 궁금해져 손을 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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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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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나의 행복 추구를 삶의 목적으로 살라는 사회적 명령에 잠잠히 스며든 우리. 행복을 위해 살지만 그럴수록 행복에서 멀어져 가는 것만 같은 기분. 그러한 시대에 한아는 묵묵히 누군가를 사랑(하려고)하고 나의 행복이 아닌 나처럼 숨을 쉬는 생명체들의 생명을 위해 지구적 시점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어느날, 180도 달라진 경민이 찾아 온다. 이 경민은 한아에게 '지구에서 한아뿐'이 아님을 삶으로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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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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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 전에 신형철의 글에 밑줄 긋기를 포기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그의 글들은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특별히 밑줄 그어야 할 대목을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 둘째는 첫째 이유와 연결되는 부분인데, 그의 인식과 인식을 통해 산출해내는 문장이 아름답다는 것. 그 아름다움은 단순히 한 문장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 간의 연결성 속에 빛을 발하기에 밑줄을 어디에 그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는 것. 밑줄 긋기를 포기한 이유는 아마 내가 신형철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와 동일할 것이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그의 글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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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와 0수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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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기억의 조각들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이 문장은 거창할 것도 없다. 살아가야 할 이유엔 거창한 대답을 내놓아야 할 것 같은 우리에게 '기억해야 할 소중한 것이 있다'는 대답은 그리 이해받지 못할 것이다. 그렇지만 죽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한 대답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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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선물을 줄 때 기쁨을 느끼는가 - 자본주의의 빈틈을 메우는 증여의 철학
지카우치 유타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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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감사함과 놀라움을 느끼고, 부당함을 느낄 때 나는 수취인으로서 증여의 창조자가 되며 증여의 전달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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