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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당분 20g의 기적 - 노 슈거 프로젝트 2090
조희진 지음 / 아우름(Aurum) / 2014년 6월
평점 :
작년부터 식생활 개선 전반에 대한 책들을 탐독했었다.
채식, 생식Raw food, 발효식품, 채소쥬스 등등
어떤 것을 적용해볼까 시도도 많이 해봤고
내가 '고기'를 제대로 소화 못 시키는 편이란 걸 알았고
귀찮지 않으면 당근과 녹색채소를 갈아 먹기도 하며
'과자'는 아예 먹지 않고 '삼백-쌀,흰설탕,밀가루'는 피하는 식의
식생활을 1년 가까이 자속했다.
잠시 식습관이 흐트러졌고, 살이 좀 쪘다. ㅠㅠ
(주말 편도 5시간쯤, 왕복 주행을 하는 남편 옆자리에서 간식도 챙겨 주고 나도 먹고,
남편의 술상(혹은 야식)을 챙겨주느라 남는 것 좀 챙겨막고.
시어머님께서 좋아하시는 밀가루 면 종류도 같이 먹고....;;;)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하루 당분 20g의 기적』.
『하루
당분 20g의 기적』은 조희진
PD가 직접 공부하고 체험한 식생활 개선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일명 '노 슈거 프로젝트
2090'이라 밝힐 수 있는 책의 핵심은
'매일 당분 섭취량을 20g으로 제한하면
90세까지 청년으로 살 수 있다(p.09)'는 유쾌한 모토다.
하지만 실상은 좀 '덜 유쾌'하다.
왜냐면, 지금까지 우리가 즐겨온 식품들이 주적(!)이 되어야 하니까.
곡물을 끊어야 하고, 과자 및 인스턴트는 당연히 금지(초코렛 당연히 금지!),
게다가 과일은 제한해서 먹어야 한다(사실 첫 단계에서는 먹지 말라고.ㅠㅠ).
그리고 그런 식의 식생활로 지금껏 건강하게-좀 마른 듯이- 살고 있다고 한다.
책을 독파하고 나면 얻을 수 있는 건
많다.
건강도 체크 포인트로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식품을 선택할 때 '칼로리' 대신 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설탕이 없는 식품이 있기나 있을까-무얼 택해야 할지.
왜 사람들은 '레몬워터'를 마셔야 하는지.
(더불어...책의 뒤쪽 90페이지 가량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가 자세히 나와있기도 하고.^^)
조희진 PD의 방법을 100% 따라하기는 힘들 것 같지만
(워낙 힘들어서. 게다가 1단계에 '고기'만 먹게 하면 저는.....ㅠㅠ)
부분 부분 손을 봐가면서 '핵심 이론'은 적용해볼 만 하다.
p.s.
책을 읽은 후에 새롭게 안 내용이나, 괜찮다 싶은 내용을 낭군에게 설명해줬더니
"다 아는 거네. 당연히 그렇게 하면 살 빠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되물었다,
"아니, 그렇게 잘 아는데 (어쩌다가 그 배가..)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 식생활 개선... 핵심은 이거다. 행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