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분 스트레칭 - 너무 과한 운동은 노화를 촉진시킨다!
닛케이 《헬스》 편집부 엮음, 최려진 옮김, 이토 마모루 외 감수 / 로그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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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연히 출판사의 ‘체험단’으로 뽑혀 이 책의 일부 동작을 병행해본 사람이다.

1일에서 20일차까지의 운동법을 제공받아 테스트해보았다.(원래는 운동을 위한 선식도 주긴 했지만 1~2주까지만 챙겨먹다가 3~4주는 거의 못 먹었다. 고로, ‘선식’의 효과는 무시할만 할 것이다. 바쁜 핑계로 하다보니 운동의 효과만 검증하게 된 셈?!)


그림으로만 봤을 땐 ‘뭐 이렇게 쉬운 동작으로 살을 빼?’하고 코웃음을 쳤지만 막상 따라해 보니 기분이 달랐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특정한 부분을 풀어주는-몸이 체험하기에는 당기는 느낌, 긴장감 같은 것-스트레칭으로 짜여져 있었고 따라하면서 내 자세도 달라졌다.


1일에서 20일차의 스트레칭은 온몸을 풀어주는 동작들이다. 월~금요일까지 서로 다른 동작들을 꾸준히 따라하면서 몸을 풀어주면 된다. 하루에 2분이라지만 사실 한 동작을 30초씩 반복하는 것이 전부다. 어렵지 않았다.




예전에 헬스를 다닐 때, 기구를 쓰는 유산소 운동 말고도 스트레칭에 신경을 썼던 것이 기억난다. 단순한 동작이지만 긴장을 주고 쓰지 않던 근육들을 풀리게 하면서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1일2분 운동법’에 실린 것들을 따라하면서 그때의 기억이 났다. (게다가 ‘척추 건강’과 관련된 다른 서적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 포함된 동작들과 비슷한 것들이 제법 있었다. 이 책이 굉장히 유용한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노라며 신기해 했었다.^^) 그림으로 나와있는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으으으...’하는 소리, 혹은 근육의 어떤 부분이 바짝 늘여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제공받지 못해서 미처 따라해보지 못한 나머지 동작들-5주차에서부터 12주차의 동작들-이나 ‘여성의 5대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는 하루 15분의 비밀’ 동작들도 궁금하다.




참. 무엇보다 이 책을 병행하던 4주 동안의 ‘다이어트’ 결과가 궁금할 것이다. 4주 동안 몸무게가 약간 빠졌다. 약간이라 밝히기 민망하다. 중요한 사실은, 내 몸무게는 사실 더 이상 빠질 것 없는 안정화 상태의 몸무게였고 나는 원래 겨울마다 1~2kg은 쉽게 찌곤 했었으며 게.다.가. 이번 겨울엔 2주~4주차 동안 몸에 좋다는 보약(먹으면 살이 찐다고 전해지는 무시무시(?)한 한약)을 먹게 되었다는 것이다. 살이 찌는 것이 당연한 이 상황 속에서 살은 조금이지만 빠졌다. 아마도, 식사량을 완벽하게 조절했으면 더 많은 효과를 봤을 지도 모르겠다.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식단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늘 주말마다 폭식을 하는 편이라.^^;;;) 그리고 몸무게의 변화 보다 더 좋았던 것은 굵기의 변화. 주어진 프로그램만 했을 뿐인데 분.명.하.게. 허벅지의 굵기가 줄었다. 별다른 일이 없었는데도!


더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싶다며 이 책을 선택한다면 하루 두어개의 동작을 병행하면 어떨까. 그렇게 두어 동작씩 몇 주를 꾸준히 하면 60일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몸이 가뿐해지는 기분을 느낄 것 같다. (몸무게가 많이 줄 것 같다,는 예측은 못하겠지만 분명 몸 구석구석이 개운해지고 뭉쳐있던 근육들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굵기’의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몸무게의 변화보다 허벅지의 굵기와 허리의 굵기에 어느 정도의 ‘효과’를 느낀 이로서의 조언.^^)


따로 시간을 내어 조깅을 한다거나 헬스장에 가서 대단한 기구와 씨름을 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이 사소한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몸이 개운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듯. 적어도 나는 그랬다. 겨울마다 살이 찌는 것이 예사였지만 이번 겨울은 그런 일이 없었고, 헬스장에 등록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잊을 수 있었다.


꾸준히, 몸을 풀어주자. 안쓰던 근육들이 풀리면서 몸이 가뿐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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