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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영화로 힐링하기
이병욱 지음 / 소울메이트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힐링'이라는 단어를 보고 선택해본 책.
아무래도 치유의 과정에 관심이 가서 고른 책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지으신 책이니
어쩌면 마음 속의 상처를 힐링할 수 있게 도와주려니 하고.
그.러.나.
'영화로 힐링하기'의 '영화'가 문제였다.
영화를 통해 보여주려다 보니까
전문의로서의 소견이나 도움말 보다는
영화속의 캐릭터 분석과 그에 해당하는 문제(=증세)의 안내가 간략하게 나와 있다.
힐링과 치유, 나를 도와주는 책...으로 골랐다가 낭패를 본 경우.
아마
1. 어떤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의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보여서 궁금한 경우,
2.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들을 구분해보고 싶은데 감이 잘 안잡히는 경우,
3. 편집증이나 히스테리 혹은 그외의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들이 어떤 스펙트럼(?)을 가지고 영화속에서 다루어지는지 다양한 케이스를 알고 싶은 경우
이 책을 선택한다면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선택일 듯.
치유에 관심을 두었던 내게
'어떤 영화는 ***의 증세를 이러이러하게 보여주었고
치유의 과정을 &&&하게 풀어갔는데 그건 실제와 차이가 있다
(, 혹은 바람직하다)'.....정도의 코멘트만 해주고 있는 저자가
괜히 야속해 보이기까지 했다. ㅎㅎㅎ
하지만 구성도 탄탄하고 영화 이야기도 많이 실려 있는 좋은 책.
제목이 애매모호해서 판단 미스를 일으키기 좋은 책이기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