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좋은 야채와 과일즙
노먼 워커 지음, 김태수 옮김 / 새로운사람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정말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책.

채소즙이나 과일즙을 생활화하시던 어떤 분의 추천 도서 리스트에서 발견한 책인데 많은 책들 중에서 이 책을 최초로 발견하게 된 것도 행운이라 생각한다.

 

처음으로 ‘생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섬유질의 역할 또한 알았다. (영양은 없되 내장 기관의 빗자루로서의 효용성)

화장품 이름에서나 본 적이 있었던 엔자임-효소가 사실은 ‘우리들에게 영양을 주고 살아가게 하는 물질(p.25)'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결과적으로 피에 흡수되도록 하는 물질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적당한 건강의 균형을 얻고 유지하려면 우리들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살아 있는, 생명력이 있는 유기적인 원소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원소들은 신선한 생야채, 과일, 견과류와 씨앗에 있다. (p.28~29)

 

다수의 페이지가 각종 채소즙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지 구분 없이 특정 채소에 등장하는 개념이 있으면 그 페이지에서 모두 설명해 놓고 혹여 뒤에서 비슷한 기능을 하는 채소가 등장하면 앞의 **채소를 보라며 한 줄만 적혀 있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투박하고 복잡한 구성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보았을 때, 하나 하나의 즙에 대해 설명을 잘 해놓았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으로 생즙을 택한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 생각된다.

책갈피를 필요한 부분 혹은 중요한 부분에 끼워 넣어서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신선한 야채즙과 과일즙의 원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다.

야채나 과일을 그대로 통째로 먹지 않고 왜 즙으로 짜서 섬유질을 버리고 먹는가라고.

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고체 상태의 식품이 인체의 세포나 조직에 영양을 공급하기까지는 소화를 시켜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고체 상태에 있는 섬유질은 영양상의 가치는 없으나 장이 운동을 하는 동안에 장을 청소하는 빗자루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생즙을 먹으면서도 따로 섬유질을 먹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섬유질을 제거하고 생즙을 만들어 마시면 대단히 빨리 소화, 동화가 되는데 어떤 때에는 수분 내에 큰 노력 없이 소화기관에 동화되기도 한다.(p.31)

 

책의 중후반부 대부분을 어떤 조합의 생즙을 이용하라는 ‘안내 레시피’에 할애해놓았다.

전반부의 약 50페이지 가량에 걸쳐 생즙 자체애 대한 개념 안내 및 세부 원리 설명, 의미 설명을 실어 놓았는데 이론들이 간결하고 단정적이기까지 하다.

 

출간된지 꽤 된 책이라는 점이나 조금은 두서없고 ‘덜 체계적으로 보인다’는 것은 약간의 단점.

그러나 생즙(과일즙/채소즙) 생활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 1순위로 뽑힐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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