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스티븐 라버지 지음, 이경식 옮김 / 북센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루시드 드림> 2011.04.16.주문/ 04.20. 수령.

 

나는 '꿈을 다스리고' 싶어했다

 

4월, 이 책을 찾아 헤매던 그 즈음...

나는 일상에서 받은

'가장 나쁜 기억'을 꿈에서 다시 만나곤 했다.

 

한창 꿈과 계획이 많아져서

24시간을 잘게 쪼개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일을

거의 같은 깊이와 농도(집중력)로 하고 싶어했던 시기였는데,

오히려 꿈 때문에 일상이 어그러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루를 2배로 살 수 있어

 

대학 시절, 한 친구는

하루 종일 끙끙 앓던 문제를 잠들어서 꿈에서까지 보았다는데

꿈 속에서 자연스럽게 집중하기 시작했고 핵심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했다.

 

'자기가 무슨 멘델레예프야?

꿈 속에서 주기율표 찾는 소리하고 있네-'하고

당시에는  삐죽거렸지만...

난 알 수 있었다.

'아- 그게 내가 바라는 루시드 드림이었구나!'

 

 

우연히 기억난 '자각몽(Lucid Dream)'

그것은 내 로망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루시드 드림>...

대학가의 큰 서점을 뒤져도 쉽게 찾아지지 않던

이 녀석을 나는  더더욱 갈망(?)할 수 밖에 없었다.

 

 

빈약한 구성, 그렇지만 차분함

 

사실 이 책은 180 페이지 분량의 얇고 화려하지 않은 책이다.

검은 표지는 신비롭고 깔끔하다. 하지만 내용은 더 깔끔(?)하다.

'설명'을 맴돈다고 해야할까.

 

물론,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여서 비판적인지도 모르지만

'어디서 본 듯한' 설명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다.

(이 책을 찾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검색을 해보았는지...공감하잖아요?)

 

1~5장까지는 깊은 지식을

차근히- 그렇지만 적당히 반복적으로-

루시드 드림을 오해하지 않게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6장 루시드 드림 배우기...쯤 되면 방법론(?)은 시작된다.

 

 

 

 

 

의식하지 않아도 '나의 꿈'이 더욱 또렷해지는 아이러니

-여기서의 꿈은 자면서 꾸는 꿈일까? 일상의 간절한 바람인 꿈일까?-

 

 

이 책을 읽은지 3개월이 지난 지금.

매일같이 루시드 드림에 집중 & 실전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만나고 싶지 않은 누군가를 만나 분노 가득한 말 한마디를 외치다 깬다거나

피하고 싶은 감정 속에 다시 들어가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 때문에 깨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어? 재미있다'하고 씨익- 웃다가  '아, 여긴 꿈 속이지?'하고 더 마음 편히 즐거워 하는 정도까지.

딱 그 정도로-알게 모르게- 루시드 드림을 즐기고 있다 할까나.

 

자각몽에, 꿈 자체에

깊이 빠지면서까지 현실을 놓치지 말기를.

생각보다 손 쉽게 루시드 드림의 방법/비법들을, 알아낼 수 있을 테니!

 

 

 

 

 

 

+

 

참. <루시드 드림> 이 책에  모든 것이 있다고 기대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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