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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멘토 - 돈이 보이는 명품 코칭
정미경.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4년 1월
평점 :
도서 [부자들의 멘토]를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그 뜻이 뭔지 참 궁금했는데 읽고 나니
왜 베스트셀러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초년생,무작정 고소득 직업부터 찾는 분들에게 필요해 보이더라고요.
스포일러 없는 맥 짚기(?) 시작합니다.
1. 저자들의 이력
"보험설계사"?
"마케터"?
프롤로그에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소위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심지어 직업을 말하는 순간, 눈빛이 달라진다고.
사기를 치거나 보험을 권유할 것 같아 왠지 피하고 싶은 느낌을 받는다고.
그럼에도 그들은 이.뤄.냈.습.니.다.
어떻게? (이게 스포일러는 아니겠죠?)
치열하게요.ㅎㅎ
두 분의 스타일이나 문체가 다릅니다. 각자의 색깔을 그대로 머금은 걸 기획자나 편집자가 따로 다듬지 않은 건 그분들 특유의 에너지를 느끼라고 하신 것 같아요. 읽어보신 분만 아실 공감포인트죠?! ㅎㅎ
2. 구성
파트 제목들이 재미있어요
'신'과 함께면 돈이 보인다
'줄'을 잘 서야 돈이 보인다
'돈'을 모셔야 돈이 보인다
'비밀'을 찾아야 돈이 보인다
'나이'들수록 돈이 모인다
돈이 보이고,
벌리고, 모이는 식으로
차곡차곡 레벨업하는 포인트로
제목을 뽑아주셨으면 더 재미있었겠죠?
(어디서 지적질이야;; 죄송ㅋ)
실제로 평범에서 비범으로 가는 성장기가 보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시련'일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이겨내고 '전략'을 세우는지
두 분의 이야기를 통해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이래서 감히(!) 부자들의 mentor려나 합니다.
조심하실 것은, 사회초년생 분들!!
성공을 위해 이분들의 방식을 '벤치마킹'하시되,
무작정 '복사'는 하시면 안됩니다. 아시죠? ㅎㅎ
(그 시대에 통했지만 지금은 아닌 전략도 있죠)
저도 공감하는 건 어느 분야이건
서비스/상품을 알아주는 건 결국 '사람'이란 겁니다.
마음을 흔들건 빼앗건. 진심을 얻어야죠.
3. 감상 포인트
생생한 이야기
세상에 던져져(?) 스스로 일군 성공스토리가
조목조목 두 사람의 결에 맞춰 쓰여져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네가 짜준 재무설계는 그 자체가 내 인생이야. 그리고 그 재무설계에 있는 목표에 맞게 내가 너에게 버는 족족 다 맡기고 있잖니? 그건 네가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맡긴 거지, 네가 증권회사직원이었다면 절대 맡기지 않았을 거야. 투자는 하루아침에 돈을 다 잃을 수도 있는데, 내가 버는 돈 대부분을 맡기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네가 보험회사에 다니니까 내 돈을 지켜 줄 거라고, 더 모아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인생을 너에게 맡긴 거야." (p.223)
저자이신 미경님이 위기의 상황, 오랫동안 보아온 고객이자 동료(?)인 치과 의사님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흔들릴 때 자신의 본분을 바로 깨닫게 해준 대화, 이렇게 생생하게 보니까 그 상황에 몰입이 되어 함께 느끼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버지는 '어떻게든' 하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내 인생의 신조는 '어떻게든'이 되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어떻게든 하면 될 것이라고 믿었고, 그 믿음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노력했고, 결국 어떻게든 되었다. 아버지가 내게 '어차피 안 될 텐데.' 마인드를 심어 주셨다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p.237)
저도 부모가 되어서야 알았지만.. 우리는 엄마 아빠의 등을 보며 자라죠. 그게 곧 우리가 가지는 기본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오두환님은 훌륭한 환경에서 자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나의 가정을, 부모님을 한번은 뒤돌아 봤어요. 무의식 중에, 행동이나 습관으로 내 가치관이 드러나는지 잘 전달되고 있는지 말예요.
'이미 가진 것'으로서의 장점을 찾는 면에서도요.

부자는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당신,
[부자들의 멘토]가 된 과정이
어떤 것인지 감을 못 잡는 당신,
쉽게 보도 듣도 못할 귀한 찐선배가 여기 있어요. 그들의 신념이 담긴 생생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한번 읽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