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오버 미 - 할인행사
마이크 바인더 감독, 돈 치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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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울고 싶을 때 돌려보는 영화입니다. 미리 경고하지만, 티슈는 옆에 두고 틀기. 아담 샌들러가 코미디만 할 줄 아는 게 아니다. 정말 좋은 영화, 생각보다 유명하지 않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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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로 아내와 세 딸을 잃은 남자, 그리고 그를 우연히 만나게 된 치과의사 동창. 이 이상의 줄거리는 모르고 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그냥 틀어놓고 보시다 보면 알게 됩니다. 굳이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한다기보다, 이런 삶도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 누구에게나 이런 비극이 있을 수 있고, 그 고통과 슬픔을 안고 이렇게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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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도 너무 멋있음, 아주 현명하심. 변호사보고 닥치라고 하는 것도 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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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대사. 그의 (슬픔을 극복하는 방어적) 삶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의 부모님에게. 



(아내와 딸들에 대해) 얘기할 필요 없어요, 사진도 필요 없고... 왜냐하면, 솔직히 말하자면, 난 자주 그녀가 보여요, 길거리에서. 그냥 길을 걸어가다 그녀가 다른 사람 얼굴에서 보여요, 당신들이 들고 다니는 그 어떠한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슬프고 고통받는 거 알겠어요, 하지만 당신들은 서로가 있잖아요. 서로가 있잖아! 어디 가든 그녀와 내 딸들을 봐야 하는 건 저예요, 그 어디를 가든! 그 망할 개도 보여. 그 정도로 나 아직 엉망이에요! 독일 셰퍼드를 봐도 내 눈엔 예전 우리 망할 푸들이 보인다고요! 


I don't need to talk about her or look at pictures... 'cause the truth is, a lot of times, I see her... on the street. I walk down the street, I see her in someone else's face... clearer than any of the pictures you carry with you. I get that you're in pain, but you got each other. You got each other! And I'm the one who's gotta see her and the girls all the time. Everywhere I go! I even see the dog. That's how fucked up I still am! I look at a German shepherd, I see our goddamn p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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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Maybe we have found, what we have lost. Entangling, misunderst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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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just want to be a part of his life.
- No, I know, I understand. But it‘s just not an option right now.

First off, you ever pull crap like that in my court again I will have hardened inmates use you as a dress up doll, do you hear me. (Your Honour, in my defense) Quiet. I‘m serious. I want you to shut up Mr. Felone, this is not going well for you, you hear me? Shut. Up.

Mr and Mrs Timpleman, you are the closest thing he has to family. (Thank you/yes). I want you to go home and think very hard this weekend because we are all going to meet back here on Monday morning, and I am going to let the two of you decide. I want you to rack your brains. I want you to think about what your little girl would have you do in this situation.

And I‘m gonna have you look me straight in the eye on Monday morning and tell me whether or not she would want her man put away in a place like that. You understand what it is I am telling you Mrs Timpleman, the power I am putting in your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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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begins 2019-07-05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걸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반갑습니다

ohbusybee 2019-07-12 17:25   좋아요 1 | URL
우왕 ㅠㅠ 정말 반갑습니다. 제 주변엔 이 영화 아는 분이 한 명도 없어요.

magicbegins 2019-07-12 1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되었던 작품인데
대사도 사진도.. 감사합니다 :)

ohbusybee 2019-07-12 19:22   좋아요 1 | URL
저두 그랬는데, 공감 감사합니다 ㅎㅎ 앞으로로 좋은 글, 작품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