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라이프 - 삶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서
사사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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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을 탐욕스럽게 해야 한다. 망설임 속에서라도 내 발이 가려는 방향으로 한걸음 내디뎌야만 한다.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큰 목소리에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가 지워져 버릴 것 같다면 멈춰 서서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성실하게 살아가려 하는 것, 그것이 종말기를 지내는 사람들이 가르쳐준 이상적인 '삶의 방식'이다. 적어도 나는 그들에게서 '삶'을 배웠다. (본문 인용)


죽음은 언제나 곁에 있지만 늘 낯설게 다가온다. 산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 되었고, 기억하는 것은 떠난 것이 되었다. 과연 나는 눈앞까지 다가온 죽음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 번 오락가락하는 내 감정은 매일 거대한 파도처럼 나를 집어삼켰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빛나는 물결처럼 잔잔하게 흘러갔다.

불안정한 내 감정은 지리멸렬한 파도처럼 마음속으로 풍덩 파고들다가 결국 황홀하게 익사한다. 나는 침몰하는 나 자신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마주한 세상은 힘들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건 더욱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는 너무 오래 걸렸다.

살고 싶다는 마음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며 근본적인 욕구다. 살아가면서 이해할 수 없는 슬픔은 점점 많아지지만, 순간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평생을 살기도 한다. 하지만 기억은 왜곡되기 마련이고, 과거는 늘상 풍요롭고 아름답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야 한다. 앞으로도 마음의 덫에 빠지는 일이 많겠지만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위로해 주려고 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마지막을 보낼 수 있을까. 내 삶은 슬프지만 마지막까지 그렇게 행복하고 벅차던 순간들로 가득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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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출현 - 기후위기, 고령화, 첨단기술이 바꿔 놓을 우리의 미래
황준원 지음 / 파지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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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뀌며 우리 관계의 모습도 바뀌고 있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의 관계가 지금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뀔 것이라는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과연 미래의 관계는 또 어떻게 바뀔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어떠한 관계를 원하십니까? 혹시 여러분이 원하는 관계의 모습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여러분의 미래 기회가 있지는 않을까요? (본문 인용)

미래에 대한 모든 변화는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된 <미래출현>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평소 관심이 많던 환경과 기후 이야기를 담은 세 번째 챕터였다.

주로 기후변화라고 하면 다른 나라의 북극곰을 예시로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하루도 살아가기 벅찬 대한민국의 평범한 월급쟁이 직장인들에게 북극곰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고, 오히려 평범한 직장인 월급으로 딸기 사 먹기도 힘들어지는 현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라는 것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논점은 추상적인 도덕적 부채감, 죄책감, 공포감 등 도덕의 영역에서 북극곰을 앞세우기보다는, 더욱 큰 사회적인 문제로 산업 구조와 부동산 등 현실적인 종합적인 경제 영역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장 나 자신부터 지속해서 생존할 수 있고 지구 환경을 유지하려는 합리적인 이기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날것 그대로의 생존 욕구가 기후변화 대응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이유이다.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싸워야 할 것은 현재 우리 자신의 무지함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속에서 변화를 그저 변화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변화하는 환경에 좌절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 변화 속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긍정적인 방향을 찾아야 한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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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는 거, 습관이시죠? - 제멋대로 선을 넘나드는 사람들과 안전거리 지키는 법
서제학 지음, 봄쏙 그림 / 필름(Feelm)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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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다. 지금 당장 좋지 않은 결과로 보이는 것들도 삶을 긴 여행으로 보면 하나의 과정 조각들에 불과하다. 그 조각들이 모여 내 인생의 가치 있는 퍼즐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의 결과에, 그 결과만을 놓고 내린 편협한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조금은 길게 생각해 보자. 가치 있는 과정들은 분명히 있었고, 그것들이 모여 언젠가는 내가 걸어온 길만큼의 경험이 축적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본문 인용)

이 세상은 내 마음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세상은 나에게 언제나 기다렸다는 듯 시련을 안겨 주고, 그에 대한 보상이라는 듯 잠시 잊고 살았던 행복을 돌려주기도 한다. 모든 것이 모순 같지만, 나는 이런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관계를 맺게 되는 일이 생긴다.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실망은, 내가 원하지 않아도 흐르는 계절처럼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시간이 흐르고 깨닫게 된 것은, 그 많은 일들을 겪고도 결국 나는 여전히 나라는 것이다. 또한 순간의 감정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내 시간과 노력을 망치지 말아야 한다.

자꾸 좋은 사람인 척하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된다는 말을 좋아한다. 관계는 생각보다 유약하지만 또 질기고, 친한 정도가 고정된 수치가 아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된다. 지나치게 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알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를 예측 가능하게 되면서 이따금 찾아오는 이유없는 불안감과 강박에서 자유로워지게 된다.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발 딛고 사는 곳에서 최대한의 행복을 찾기 위해 오늘도 나를 더 많이 사랑하기로 약속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반복하는 건 조금 지겨울 수도 있지만, 어떤 반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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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타이밍 - 인생을 완전히 바꿀 1cm 기회의 틈
마크 W. 셰퍼 지음, 임승현 옮김 / 예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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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당신에게 힘과 영감을 주었으면 한다.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으면 당신은 그 무엇이든 생성해낼 수 있다.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얼마나 부유한지, 심지어 얼마나 나이가 들었는지조차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관객을 찾으면 된다. 다른 사람이 당신을 선택해 주길 기다릴 필요가 없다. 당신이 당신을 선택하면 된다. (본문 인용)

한때는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기회들이 너무 아쉬웠다. 더 열심히 노력할 기회가 있었는데, 조금만 더 하면 성공할 수 있었을 텐데. 모든 기회가 나의 성공의 발판이 되어 줄 순간으로 남았으면 했다.

하지만 결국 내가 하는 일이 실패해도 나는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와 좌절을 이기는 방법은 내가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그냥 계속해 나가는 것뿐이다. 그러다 보면 또 달려나가고 싶은 날이 올 것이고, 내가 가는 길을 성공의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제자리에서 평생 살던 그대로 살면서 자신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만한 생각이다. 꾸준히 준비하면 설렘이 두려움을 압도한다는 말이 있듯, 재능은 선택할 수 없지만 꾸준함은 선택할 수 있다.

성공이든 실패든 과장하지 않고 끊임없이 찾아오는 우연에 좌절하지 않고 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모든 변화는 조금씩, 천천히,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오늘 읽은 책 몇 장이, 아침에 십 분 일찍 일어나 이른 준비를 하는 것이, 하루 한 바퀴의 공원 산책이 쌓이고 쌓여 나를 변화시킨다. 그러니 오늘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그 순간 이미 나는 변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끈기를 가지고 기다리는 것은 무조건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오늘도 나는 나만의 미라클 타이밍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더 멀리, 더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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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혼자 책 만드는 기분
최수용 / 레코드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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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스스로 처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1인 기업 대표의 삶은 즐거움이자 괴로움이며, 괴로움이자 즐거움이다.

1인 기업 대표에게 함께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동료들이 없다는 건 꽤나 외로운 일이다. 그리고 불쑥 나타난 좌절을 이기는 방법은 그냥 계속해 나가는 것뿐이다. 그러다 보면 또 달려나가고 싶은 날이 반드시 온다.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일이 큰 변곡점을 찍는 건 한순간이고, 그 순간이 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나는 결과가 아닌 과거 경험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국 실패하더라도, 살면서 무언가 마음을 따라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본 경험이 단 한 번이라도 있다면 그 기억이 결국 나의 무의식 속에서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내가 길을 잃은 순간에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만, 나에게는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힘이 다른 사람보다 더욱 크다. 오늘도 내일도 사무실에는 나 혼자겠지만 이러한 힘이 있기에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는 나의 이야기를 계속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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