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선 옮김 / 에이치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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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프리퀄 인 작품 하트리스! 하트여왕은 왜 사형을 즐겨 했는 지, 그 상상속으로 빠지게 하는 작품이다. 다양한 프릴퀄 작품을 만났지만 역시 동화 속 악역의 프리퀄이 제일 재밌다. 왜 악역이 되었는지 그 상상은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바라보며 애처롭기도 하기도 했다.
책의 중심내용은 책 뒷편에 소개되어 있다. 제빵사가 꿈인 소녀였는데 결국 부모 욕심으로 180도 확 변해 버린건데..내가 다 속상했다. 아니 왕이라는 신분이 좋아보여도 그래도 일단 딸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보게 하는것도 좋을 지 않나 싶기도하면서도 부모입장에 좋은 사람 만났으면 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만 솔직히!!!! 캐서린의 부모는 결코 좋은 부모가 아니었다. 약간 자존감 떨어트리고 딸의 자유를 묶어 놓으려는 그러한 부모였다. 그래서 더욱 부모의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없이 캐서린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결국 그녀가 참수형을 즐기게된 것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을 향한 복수였다. 환경에 의해 악인이 탄생되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 하트리스였으며 다양한 프리퀄 중 악인들의 못다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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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사자 아저씨 어깨동무문고
이소라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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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사자아저씨, 처음 책을 받았을때 과연 빨간사자아저씨는 왜 빨간얼굴인지 궁금했다. 열이 나는군지 아님 부끄럼이 많은건지 궁금증을 쏟는 표지였다. 그리고 한쪽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있는 것 또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저 궁금증들은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책 <빨간사자아저씨>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알려주고 틀림이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라는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래서 책 속 삽화에는 현재 우리 현실과는 다른 평화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에는 장애라는 단어에 기피성이 있다고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이 어린이책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였다. 나는 얼마나 다름을 틀림으로 보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은 특별하지 않다고만 느끼고 있는것은 아닌지.

남들과 달라 엉엉 우는 빨간사자아저씨에게 코코할아버지가 말하는 부분은 나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나는 정말 내 잣대로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가. 그 마음을 특별하게 바라봐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린아이들이 보고 마음으로 배우는 책이 아니라 어른에게도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를 통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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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백 - 갑질로 어긋난 삶의 궤도를 바로잡다
박창진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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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내부고발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낱낱이 고발하고 있는 책이며, 대한민국을 떠들썩했던 땅콩회항 주인공 박창진 사무장의 이야기이다.

당시 땅콩회항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재벌이 가지고 있는 민낯을 보여주며 그 추악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 주인공 대한항공은 여전히 추악함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 돈 많은 재벌이 왜저럴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큼 정말 충격적인 일들이 고발되고 있으며 이것은 대한항공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갑질이었다.

 

 

 고발이 이어지고 그 뒤는 내가 모르는 어두움이 가득했다. 계속이어지는 갑질을 너가 고발하고 세상 밖으로 꺼내줬구나하고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사회부적응자로 만드는 현실이었다. 세상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있는 사람처럼 쳐다봤다니 세상 참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속에서 버텨내야하고, 버텨냈던 박창진 전 사무장이 가지고 있는 용기가 부러웠다. 나는 이따금시 현실에 순응하며 목소리를 삼키며 얼마나 많이 눈을 가리고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하여 부끄러워졌다.

 현회사에서 누군가 총대를 매고 팀장들과 면담을 했다. 팀장들과의 대화는 벽이었다고 한다. 그가 병가는 낸 사이 다른이에게 면담을 했다.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결과는 우리의 업무분장에 대한 해답이 아닌 “나도 힘들다 나도 5키로가 빠졌다. 근데 왜 갑자기 이런 불만을 토로하니?” 였으며 “사람은 못고쳐. 고인물이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가” 였다. 그 그러려니는 어떤걸까. 잘못됨을 이야기 하지말고 꾹 참아가며 일을 하라는걸까? 은퇴를 앞두고 시험공부해야하니 일은 쪼무래기 너희가 하고 책임은 너희가 지고 성과는 내가 낼게. 너희는 그래봤자 그거만 하는 애들이잖아?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 지, 이 책을 읽으며 과연 사회가 변할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나 또한 저렇게 소리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을 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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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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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 그 시대에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에 참가했던 사람들을 모티브 하고 있다. 그래서 가물가물한 그 시대에 기억을 찾아가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다가 검색을 해보며, 샐러리맨 이진우씨의 꿈을 함께 꾸기 시작했다.

 꿈을 꾼다는것, 참 오래전 일이라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더욱 꿈을 꾸는 것은 사치와 같았다. 학창시절 내가 꿈꾸오던 사회는 어떤것인지,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저 이 삶에 안주하며 입에 풀칠이나 잘하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지금 이 책은 나에게 꿈을 향해 나가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하였다.

 

지금 하지 않으면 늙어서 두고두고 아쉬워할 일들,

그것들은 꼭 하고 싶은것이다.

어린 내 누이는 그런 일을 

그저 손으로 꼽아만 보다가 내 품에 안겨 숨을 거뒀다.

나는 그래서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라면

그 결실까지도 반드시 맺고 싶은 것이다.

내 열정의 최고치를 반드시 갱신하고 싶은것이다.

38p

 



 괜히 지금 다른길로 갔다가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있으면서도, 이렇게 세월이 흐르다 후회하는 삶만 가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사로잡혔다. 나는 어떤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을까. 여가 직무로 오기 전, 대학시절까지 다양한 직무에 대하여 꿈을 꾸어고 했는데 말이다. 현재 내가 새롭게 정한 미래의 목표로 일이 많아서, 지금 일도 힘든데 하는 핑계로 미루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꿈을 꾸게서 하며, 작가는 다른세계로의 도전을 하라고 메세지를 주는 것 같지만 나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도전을 향해 달려가는 주인공이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어쩌면 꿈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지금 함께 꿈꿔줄게, 꿈을 꿔보자하는 책이었고, 일상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선 나 또한 변화해야함을, 새로운 도전에 겁을 내지 말자. 뭐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을 해보자. 좀 더 꿈에 대한 도전에 걱정을 내려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 제공받은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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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니까 힘내라고 하지 마
장민주 지음, 박영란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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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리뷰입니다


 2018년 조금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하루하루가 짜증이나고 화가 가득한 나날을 보내곤 했다. 짜증나라는 말을 달고 살던 그때의 나에게 친구가 말했다 힘낼 필요 없어, 짜증내고 싶을 때 마음껏 짜증내고 화를내라고.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는 순간 그때의 내가 떠올랐다.책 시작에는 우울증 자가 진단 검사가 있어 책을 시작 하기 전 나의 감정을 체크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우울,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 중 감춰야 하는 감정이 되어 버린것 같다. 영화 <인사이드아웃>에서 기쁨이가 슬픔이를 감추듯이 말이다.우울함이 가득했던 그때 나는 마음이 허해서 그런걸까 자꾸 속이 허했다. 냉장고를 열어 한아름 꺼내 먹고 변기통을 끌어안고 토하기를 일 수. 나는 내 몸을 망가트리고 있었지만 그 누구에게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없어도 잘만 돌아갈 세상을 바라보며 우울함이 잘못된거라 생각했기에 더욱 그랬다. 다들 잘 버텨내는데 나는 못버텨내는것이 실패자 같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결코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다. 우울증에 대하여 생각을 다시 하게되고, 또한 우울증이 결코 나로 인해 오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껏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군가가 괴롭히고 힘들게 해도 미워하지 못했다.

이제는 안다. 나에게도 누군가를 미워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애써 용서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조금은 내 중심적으로, 누군가를 미워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좀 더 나를 생각하게하는, 그리고 우울이라는 감정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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