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글, 읽는 글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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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글 바로 쓰기 세트 - 전5권
이오덕 지음 / 한길사 / 2009년 11월
90,000원 → 81,0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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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장 쓰기
이오덕 지음 / 한길사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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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바로쓰기 2
이오덕 / 한길사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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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 바로쓰기 1
이오덕 지음 / 한길사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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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에디터 - 고경태 기자의 색깔 있는 편집 노하우
고경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9월
절판


제리 루빈은 1960년대 후반 68운동을 주도한 미국 SDS 지도자였다. 그에 따르면 혁명은 재미있어야 한다. "웃음은 우리의 정치적 깃발"이라는 멋있는 말도 남겼다.
'상상력이 권력을 인수한다' -136쪽

고경태 기자가 고등학교 교지반 학생들에게 한 글쓰기 10계명...
1) 글이란 현실의 편집이다. 글이란 생각의 편집이다.
2)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를 하라
3) 멋있는 문장보다 사실적인 문장을, 추상적인 문장보다 구체적인 문장을
4) 주장하려 하지 마라. 친구와 대화하듯이 써라
5) 글 쓰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왜! 누구를 위해 쓰는가
6) 문장을 짧게 써라. 길게 쓸수록 지루해진다.
7) 글 쓰는 일을 신비화하지 마라
8) 공상을 하되, 취재도 하라
9) 좋은 문자을 많이 섭취하라
10) 첫 문장이 글의 맛을 가름할 수도 있다. -250쪽

"접속사는 되도록 쓰지 말고 건조한 문장을 쓰라"
"글을 쓴 뒤 똑같은 단어와 표현이 없는지 여러 번 읽는다"
"단 한 번도 같은 글 안에 두 개의 단어가 반복되는 걸 용납하지 않는다" -264쪽

나는 접속사를 쓰지 앟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못 써요. '그러나'를 ㅆ는 것은 무지 어려운 일이죠. '그러나'를 쓰기 위해서는 앞에서 전개한 사유를 번복해야 하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그러나'를 쓰면 안 되죠. 그런데 사실 한국에서 '그러나'가 똑바로 쓰이는 경우라는 것을 나는 잘 보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앞에서 전개한 사유를 반복하는 새로운 사유가 뒤에 나오지 않는데 '그러나'를 쓰니까, 이런 것을 쓰면 안 되는 데 왜 쓰나 싶어요. 그러니 '그러나'를 쓴다는 게 나에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어요. 그것이 무서워서 안 쓰는 거예요. 사유의 번복이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그런 놈들이 왜 '그러나'를 쓰냔 말이에요. -264쪽

엉덩이 비비고 앉아 무작정 쓰다 보면 못 쓸 글은 없다-272쪽

편집, 글쓰기, 기획, 이 세가지는 편집자의 능력을 구성하는 '트라이앵글'이다-3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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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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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B급 좌파 김규항이 말하는 진보와 영성
김규항.지승호 지음 / 알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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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아웃사이더' 편집진 산문모음
김규항 김정란 진중권 홍세화 지음 / 아웃사이더 / 1999년 1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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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웃사이더 04
김규항 김정란 홍세화 진중권 엮음 / 아웃사이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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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 미국의 식민지 대한민국, 10 vs 90의 소통할 수 없는 현실
지승호 지음, 박노자 외 / 시대의창 / 2007년 9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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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즐거움 - 삶에 지친 이 시대의 지적 노동자에게 들려주는 앤솔러지
필립 길버트 해머튼 지음, 김욱현 외 옮김 / 베이직북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304614.html
 

한겨레 서평에서 퍼왔다. 
  

지적으로 살고 싶은데 너무 바쁘다고?

‘많이’ 읽고 알고 배우기보다
‘꼭 필요한 것’ 골라 끝장을 보라
현대인들을 위한 지적 노하우



〈지적 즐거움〉
P.G.해머튼 지음·박해순 외 옮김/베이직북스·1만8000원


가끔 “머리는 모자 쓰라고 뒀냐”는 핀잔을 듣긴 하지만, 지적인 생활을 이어가고픈 열망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다만 숨가쁜 하루 일과 뒤 온몸이 ‘녹아내리는’ 경험을 다반사로 겪는 현대인에게, 지적 생활의 매혹은 차라리 가련한 소망이다. 현실과 욕망이 엇갈리는 이 지점에서, 150여년 전 영국에서 날아온 편지 뭉치를 풀어보자. <지적 즐거움>은 예술평론가 겸 작가인 P.G. 해머튼이, “삶에 지친 지적 노동자에게 보내는” 글모음이다. 지적 노동자라 하면 예술가나 작가, 학자 등을 언뜻 떠올리지만, 지은이는 지적 생활의 범주를 이들에게 한정짓지 않는다. 지은이에게 지적인 생활이란 특별한 성취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가장 고매하고 순수한 진리를 열렬히 추구해가는 것이다. 결국, 얼마나 학식이 높은가의 문제가 아닌, 늘 꿋꿋하고 당당하게 고귀한 쪽을 선택해가는 과정이 지적 생활의 본질인 셈이다. 지은이는 “지적 생활은 마음 깊이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확신” 아래, 지적 즐거움을 한껏 누리는 데 필요한 육체적·정신적 기반과, 시간 활용법, 돈의 효용까지 다양한 조언을 편지글 형태로 모아냈다.

지은이에 따르면, 지적인 생활은 몸의 움직임에 의해 완벽하게 좌우된다. 두뇌를 최대한 좋은 상태로 유지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자기 생활을 이끌고 갈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칸트처럼 매일 5시에 일어나 밤 10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한 잔의 차와 한 대의 담배로 매 끼니를 때울 것인지, 괴테처럼 오후 2시에 푸딩과 과자, 케이크를 양껏 먹고 하루 두세 병의 와인을 들이켤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다만, 규칙을 세웠다면 가능한 정해진 패턴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 특히 독서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겐, 주어진 업무를 연구라고 치고, 나머지 시간에 무언가를 배우면 된다고 조언한다. 다만 시간을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관건이다.

‘공평무사한 정신’은 지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교묘하게 논점을 바꾸거나 반대편의 논의를 부정확하게 전달하는 일은 지성인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대부분의 이들에게 매우 부족한 덕목인 탓에, 진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각오가 필수적이다.



 

» 〈지적 즐거움〉
 
지은이는 “가능한 많은 학문을 배워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에는 반기를 들며, ‘박학다식’에 대한 환상을 비판하기도 한다. 무턱대고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되면 조미료 하나로 요리 전체의 맛이 달라져 버리는 것처럼, 지성 전체의 구조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지식 탐구는 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지적인 생활에서 기억력은 얼마나 중요할까. 책을 덮고 나면 내용은커녕 제목도 가물가물한 ‘가련한 기억력’의 소유자에겐, 위로가 아닌 축복의 편지를 보낸다. “기억해야 할 것은 기억하고 잊어야 할 것은 잊어버리는 진실로 소중한 기억력의 은혜를 입고 있다”며 “기억이 지닌 거부력을 존중하라”고 다독인다.

시간에 쫓겨 늘 허둥지둥댄다면, 되레 책에 대한 강박을 버릴 때 지적인 생활을 만들어갈 수 있다. 사실 읽으려고 마음먹은 몇 권의 책 중엔 실제 중요하지 않은 책이 끼어 있게 마련이다. 독서의 기술은 가장 중요한 핵심을 파악하면서 불필요한 부분을 건너뛰고 읽는 것이다. 다만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실행하겠다고 결심했다면,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굳은 의지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여성의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류의 묵은 ‘먼지’만 털어낸다면, 19세기 노신사의 애정 어린 편지글은 21세기 현대인이 귀담아들을 만한 삶의 지혜들로 가득하다. “생활은 여름의 산들바람같이 행하라. 여름의 산들바람은 사람에게 때로 고귀한 활력을 주고 때로 완전한 평온함을 준다. 바람이 배의 돛을 펼치고 방앗간의 풍차를 돌리는 것 처럼 …”

진정한 지적 향유와 삶의 즐거움은 내부에서 자연스레 샘솟는 자기만족에서 비롯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150여년의 세월을 넘어 공감을 자아낸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출처] 지적 즐거움|작성자 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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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적 충동 -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J. 쉴러 지음, 김태훈 옮김, 장보형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품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8가지 질문
1) 왜 경제는 불활에 빠지는가
2) 왜 중앙은행이 경제에 통제권을 가지는가
3) 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기는가
4) 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반비례하는가
5) 왜 미래를 위한 저축을 비계획적으로 운용하는가
6) 왜 금융시장과 기업투자는 변동성이 심한가
7) 왜 부동산 시장은 주기적인 부침을 겪는가
8) 왜 소수계의 빈곤은 계속 대물림되는가 -30쪽

경제의 진정한 작동 원리 :
1) 자신감 2) 공정성 3) 부패와 악의 4) 화폐착각 5) 이야기 -30쪽

Why Do Economies Fall into Depression? -105쪽

왜 대공황이 발생했을까? 1890년대의 불황과 마찬가지로 대공황은 금융시장이 발단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발단은 1929년에 발생한 전 세계적인 주식시장 붕괴, 특히 10월 28~29일에 걸친 폭락과 그에 따른 은행위기였다. 그러나 경기하강의 진정한 요인은 이러한 요소들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117쪽

1930년대 초의 대공황은 금본위제의 붕괴를 통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펴졌다. 세계적으로 통화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자 중앙은행들은 엄청나게 금리를 올려 자국 경제를 짓누르는 방식으로만 금본위제를 지킬 수 있었다. -117쪽

그러나 대공황은 이러한 기술적 관점에서만 요약할 수는 없다. 바로 야성적 충동이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 공정성 문제, 실질임금의 측면, 자신감의 상실, -118 쪽

그러나 실질임금의 측면만 가지고 대공황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 실질임금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실질적 공포를 야기한 자신감의 상실 역시 대공황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120쪽

그러나 대공황이 오랫동안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던 진정한 이유는 정부의 규제와 행동, 그리고 그에 따른 기업의 자신감 결여보다 사회심리적인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없는 시장심리를 인정하지 않고 측정 가능한 요소에 집중하는 현대 경제학자들은 그러한 관찰을 무시한다. -122쪽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두드러졌던 2번의 불황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 반사회적 한계까지 이익을 추구하려는 과욕, 화폐착각, 경제적 공정성에 대한 인식의 근본적인 변화로 특정지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불황은 이처럼 측정하기 힘든 변수들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124쪽

서브프라임 사태는 예금보험제도의 결함에서 직접적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24쪽

과거 많은 경제적 사건들은 언제나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는 인간적 본성에 기인했다. 사람들은 여전히 공정성에 민감하고, 부패의 유혹에 취약하고, 타인의 악행에 분노하고,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혼동하며, 경제적 추론보다 이야기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125쪽

Why Do Central Bankers Have Power over the Economy(Insofar as They Do)? -126쪽

전형적인 시각의 문제점 : (연준이 화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여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그 이야기는 예금 잔고가 적을 때 사람들이 돈을 지불할 다른 창의적인 방식을 찾을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다. 사람들은 신용카드나 다른 형태의 외상거래를 활용할 수 있다. -132쪽

연준이 채권을 구매하면 은행은 더 많은 지준금을 갖게 되고 더 많은 대출을 할 수 있게 되며, 늘어난 요구불예금만큼 비준비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늘릴 수 있어 추가로 확보된 자금은 금리 하락을 가져온다. 금리가 내려가면 신용이 늘어나면서 자산의 가치가 올라가 사람들은 더 부유해졌다는 생각에 소비와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 많은 돈을 쓰게된다. -132쪽

공개시장조작의 한계 -> 제로금리 이하로 내려갈 경우-133쪽

중앙은행의 힘에 대한 대안적 시각 : 1913년 연준이 설립되었을 때 이 '탄력적 통화'의 공급은 중요한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연준은 아무도 신용을 제공하지 않을 때 나선 최종대부자였다. 연준을 통해 탄력적인 통화를 제공하는 애초의 동기가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혼란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자. -135쪽

연준을 설립된 동기 자체가 그랬듯이 자신감이 무너지는 시기에 결정적인 행동에 나설 기관으로 인식되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136쪽

베어스턴스와 롱텈캐피털매니지먼트의 사례에서 연준은 전반적인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최종 은행가(the banker of last resort)의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9월 5일 리만브라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현재의 상황은 더 이상 첫 번째 도미노가 넘어지지 않도록 연준과 재무부의 힘을 동원하여 하나의 금융기관을 구하는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의 중앙은행과 정부들은 자국 경제와 나아가 세계 경제를 구하려고 애쓰고 있다. -141쪽

The Current Financial Crisis: What Is to Be Done? -143쪽

신용목표와, 주로 인플레이션 목표를 정하는 통화정책 목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통화정책 목표에 대한 글들은 신용경색을 상쇄하는 방법을 다루기 위한 것이 아니다. -148쪽

미래에 대한 함의 : 우리는 거시정책에 대한 케인스의 시각에 따라 거시경제에 공백이 있다면 정부가 메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다시 한 번 건강한 자본주의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한 세대 전에 중앙은행을 세웠던 사람들의 비전이기도 하다. 그들이 설정한 중앙은행의 역할은 완전고용을 달성할 신용 환경을 보증하는 것이다. -149쪽

2007년 8월 신용경색 이후 정부의 정책적 대응
1) 재할인 창구
2) 직접 자본 투입
3) 정부 후원 기업(GSEs; Government-Sponsored Enterprises, e.g. Fannie Mae, Freddie Mac)의 직접 신용 -150쪽

Why Are There People Who Cannot Find a Job? -160쪽

Why Do Real Estate Markets Go through Cycles? -234쪽

자신감, 부패, 화폐 착각, 이야기와 같은 야성적 충동의 요소들은 부동산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 부동산시장의 신뢰승수/ -234쪽

부동산에 대한 순진하거나 직관적인 믿음 -> 사람들은 모든 곳의 집값이 오르기만 할 것이라는 강한 직관을 가졌던 것 같다. 한정된 토지와 인구성장, 그리고 경제성장에 대한 이야기는 끈질긴 매력을 갖고 있지만 집값이 급등할 경우에만 비로소 설득력을 지닌다. -236쪽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의 궤적을 예측하는 데 있어서 다양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변덕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부동산 가격이 항상 오르기만 하고 부동산이 최고의 투자 수단이라는 생각은 다소 유혹적이다. 그러나 이 생각이 항상 일저하게 두드러졌던 것은 아니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인 시기를 제외하면 부동산 가격이 항상 오른다는 말을 찾아보기 어렵다. -238쪽

화폐착각은 주택이 뛰어난 투자 수단이라는 인식을 일부 설명해 준다. -239쪽

농업용지의 공급은 제한되어 있지만 GDP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그 가격상승률은 GDP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한다. -240쪽

부동산이 일반적으로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기대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 오직 특정한 시기와 지역에서만 그랬을 뿐이다. 사람들은 땅이 귀하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언제나 관심과 행동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241쪽

미국에서 대부분 신규 주택 및 아파트 건설과 기존 주택의 보수로 구성되는 주택투자가 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 3분기 4.2%에서 2005년 4분기에 6.3%로 올랐다가 2008년 2분기에 3.3%로 떨어졌다. 따라서 주택 부문은 최근에 발생한 미국 경제의 상승과 하락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244쪽

너무나 많은 거시경제학자들과 금융업 종사자들이 지나치게 '합리적 기대'와 '효율적 시장'의 방향에 경도되어 경제위기의 기저에 작동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역동성을 고려하지 못했다. 야성적 충동을 반영하지 않는 경제모델은 진정한 문제의 근원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가릴 수 있다. -260쪽

거시경제학은 이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경제적 동기와 비경제적 동기, 합리적 반응과 비합리적 반응이라는 4개의 박스로 나누어진 정사각형에서 현재의 경제모델은 경제적 동기 박스만을 채운다. 우리는 거시경제의 작동 방시과 위기 대처 방안을 묻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한 답은 주로 3개의 빈 박스 안에 있다고 믿는다. -262쪽

(21세기) 이러한 종류의 일들은 활황기에 지나친 자신감 때문에 일어났다. (여기에) 주택 구매자들만 투기 열풍에 휩쓸리지 않았다. 부동산 중개인들과 주택대출 중개업체들은 투기 열풍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그들로서는 중개비만 챙기면 그만이다. -264쪽

야성적 충동 이론은 거의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재의 거시경제 모델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266쪽

야성적 충동 이론이 지니는 의미 : 정부가 규칙을 정해야 할 이유를 말해준다.-269쪽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할 것으로 생각되는' 것도 판매한다. 특히 금융시장에서 이러한 특성은 경제 전반을 위협하는 과잉과 파산을 초래한다. -269쪽

그들(시장주의자들)처럼 사람들이 완전히 합리적이며 전적으로 경제적 동기에 따라 행동한다고 믿는다면, 정부가 금융시장을 규제하거나 심지어 총수요의 수준을 결정하는 일에도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야성적 충동은 경제를 때로는 이 방향으로, 때로는 저 방향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경제는 고용률의 과도한 변화에 시달릴 것이며, 금융시장은 종종 혼돈으로 빠져들 것이다. -270쪽

민주주의는 종종 인간의 본성과 도덕에 관련된 이야기에서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이 변화는 경제의 작동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변화시킨다. 미국은 6차례 커다란 변화를 거쳤다.
- 독립전쟁
- 앤드류 잭슨의 당선
- 에이브러햄 링컨의 당선
- 재건기
- 대공황
- 로널드 레이건의 당선 -271쪽

- 앤드류 잭슨 : 7대 대통령,미국의 군인으로서 1815년 뉴올리언스 전투에서 영국군과 싸워 대승하였고, 잭슨 민주주의의 정신의 기원.
- 잭슨 민주주의의 원칙 :
참정권의 확대(모든 백인 남성에게 투표권 부여)/
명백한 운명/
정실제도/
문언맹신적 법해석론 : 헌법과 대통령의 권한 강화/
자유방임주의 경제/
-※쪽

(이 책의 의도는) 경제의 작동 방식과 그 안에서 취해지는 정부의 역할이 경제적 동기만을 고려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 -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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