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신부 2
말리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혹시 네가 도깨비를 만나거든 이렇게 전해주겠니?
전설 속에서 이제 그만 나오라고.

소문으로만 듣던 도깨비 신부를 드디어 구입했다.

외가쪽 무당내력을 이어받은 선비. 자신에게 있는 영기를 다루지 못하고 죽어버린 엄마. 떠나버린 아버지. 남해에서 할머니 밑에서 자라나는 선비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것을 볼 수 있기에 보통의 또래 친구들로 부터도 외면당하고 외롭고 예민하게 자라게 된다. 그 영기를 다루는 법을 터득하기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서울에 있는 아버지에게 오게된다. 선비의 몸속으로 들어오려는 잡귀들과 싸우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발버둥치는 가운데 학교 뒷산의 도깨비 이야기를 듣게 되고 어느날 밤, 집에서 학교 뒷산에 출몰한 도깨비 불을 보게 되는데...

<도깨비 신부>의 이야기는 이제 여기까지 진행이되었다. 선비가 도깨비들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본론일텐데.... 2권이 2003년 4월에 발행되었는데 아직 3권 소식이 없다. 3권은 언제쯤 나올까. 연말에 각종 만화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르고 입소문으로 좋은 작품이라고 알려지고는 있지만, 아쉽게도 많이 읽혀지거나 팔리지는 못한듯 싶다. 그동안 한국만화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부분을 새롭게 다루고 있는 개성 있는 만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미있다는 것이지.. ^^

올 한해는 이렇게 개성있는 작가들의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또 많이 읽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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