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랑 - 대한민국 심리학자 황상민의 짝과 결혼의 대중심리학
황상민 지음 / 들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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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황크라테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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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스도쿠에서 페르마의 정리까지
귄터 치글러 지음, 여상훈 옮김 / 들녘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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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진보를 외치는 이 저자에 대해 조금 찾아봤다. 귄터 치글러는 독일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수학자이자 베를린공과대학 교수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특히 그의 수학에 관한 저서들은 수학 매니아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학에 대한 무개념인 내가, 감성으로 똘똘뭉쳐 이성이 자리할 공간이 없는 뇌를 가진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지금이 아니면 수학과 가까이 다가설 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는 아름다운 하늘이 보이는 창문이 달린 집이라는 설명보다, 재개발로 얼마나 땅값이 올랐는지, 스위스풍 발코니가 얼마 짜리라든가, 얼마짜리 차를 몰고 다니는지, 모두 숫자로 평가하고 가치를 따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최근 연봉 협상을 하면서 숫자, 그리고 수학이 내 생활에 깊이 파고들었음을 ...


귄 박사는, 공식이 나오면 특별히 더 의심해라, 숫자를 맹신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편으로는 까다롭게 따져서 잘못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꿀벌도 숫자를 4개까지 셀 수 있으며 컴퓨터도 수식에서 오류를 범한다. 그리고 완전수, 소수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그의 논리와 수학적 지식으로 써내려갔다. 나는 너무 재미있어서 몇 번을 뿜었다. Geek 같았던 예전 공대생 남자친구도 생각이 나면서 수학적 시야를 갖게 되는 기분이 들었다. 이 박사님은 이별공식 마저 수학적 시야로 풀 수 있을 것 같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드는 공식과 하이힐의 섹시함 공식, 이상형 공식, 적절 체중 공식이 어떻게 나왔는지를 설명하는 파트가 마음에 든다.


스도쿠의 탄생부터 페르마 정리 등 현재의 공식들을 깊이있고 다채롭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수학의 황금시대를 살고 있다며, 15년 동안 해결된 수학 문제들과 앞으로 어떤 문제를 풀게 될지를 예측해놓았다. 숫자에 대한 역사와, 연속성을 설명하면서 이런 것들이 어떻게 삶에 적용되는지, 예를 들어 보안키보드를 만들거나, 보안카드를 만들 때 적용되는 것을 알려주니, 수학이 그리 멀리 있는 것 같지가 않다. 심으로 천재가 아닐까 싶다. 수학의 난제를 해결하고 노력하는 이 분은, 가득이나 할일도 많은데 이상기하 구조들이 흥미진진해서 연구 과제도 많으신데, 끝없는 수학 문제에 도전하고 있다. 
 


독일, 무슨 촬영하심..

기학학은 성공한 마술이고 ...하는 말을 덧붙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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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시대 - 캐롤라인 왕비의 1460일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2
페르 올로프 엔크비스트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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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 올로프 엔크비스트가 말할 것 같다. "나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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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의 시대 - 캐롤라인 왕비의 1460일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2
페르 올로프 엔크비스트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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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는 역사소설이 대세라고 들은 바가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가면의 시대는 18세기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역사를 바탕으로 해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또 내용은 어찌나 손에서 놓을 수 없었는지 모르겠다. 볼테르, 루소, 괴테 등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슬쩍 슬쩍 나와서 북유럽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완전대박.

어제 본 신문기사 서평에는 기자님이 '콤플렉스 덩어리' 라는 헤드카피를 달았는데, 그 기사를 보고 빵 터져버렸다. 맞다.. 정치, 계몽, 사랑, 욕망, 분노는 콤플렉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걸 인정한다.

18세기 그 시대 욕망과 분노의 쌍쌍바 같은 시대. 빨리 읽히지만 책에서 말하는 바는 묵직하다. 정치와 비극의 소용돌이에서 결국 굴베르는 승리한걸까? 승리 후, 복수의 완성 후 밀려오는 그 허무함을 어쩔 것인가! 슈 주치의는 사라졌지만 사상은 남아있다. 역사는 다시 흐른다. 크리스티안 왕자는 빈약한 의지와 정신 때문에 독자로 햐여금 모성애를 자극하는 것 같다. 필수과목에 '산책'이 있으니 말 다함.ㅋ

페르 작가의 인물 설정이 생생히 살아 있다. 현대 고전이라 불리어도 될만하다.
어떤이는 경멸에 차분히 대처할 줄 알며, 쟁취와 개척의 의미를 알고 있으며,
강제로 심어준 수동적인 지능을 설명하고 있으며, 권력욕의 끝을 보여주기도 하다.
파멸의 운명을 그리면서 정치와 종교의 배경이 적절히 녹아 있다.

책을 덮으니 갑자기 마음이 고요하고 단순해진다.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그 여정을 등장인물들과 숨가쁘게 달려왔다.
 
"빛이 어둠인가, 아니면 어둠의 빛인가?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똑같은 애기가 역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선택한다. 그것은 빛일 수도 있고, 어둠일 수도 있다. " - p477


"첫번째 규칙은 '조심'입니다" 슈트루엔제가 말했다.
"그럼 두번째는요?"
"'용기'입니다."
"두 번째 게 낫네요"
캐롤라인이 말했다.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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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능력자 - 열정이 능력이다
진 랜드럼 지음, 김미형 옮김 / 들녘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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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알짜배기 -열정 능력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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