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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나요, 당신? - 서른, 당신의 마음이 묻습니다
멘나 반 프라그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때, 집이 힘들어져서 꿈을 접고, 맏딸로서 동생들을 잘 챙기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동생들 챙기듯 친구들도 잘 챙기곤 하는데 정작 자기 자신을 돌보지 못한다.
가끔 기분 전환으로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곤 했는데...
잘 지낼 것 같은 친구가 요즘 많이 힘들다고 고백을 했다. 가정적이고 이제 좀 안정된 위치에
올라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나는 내 자신이 없다"라는 고백을 해왔다.
그녀를 위해 이 책을 골랐는데. 선물하기 전에 읽어보니... 나에게도 유용한 책이었다.
나는 내가 꿈을 위해 달려가는 용기있는 스물 아홉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순간에 어떻게 좌절하는지
어떤 두려움 앞에서 어떤 식으로 회피했는지, 스토리를 통해 나를 반추하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나와 보폭을 맞추며 함께 하고 있었다.
지금 내 앞에 주어진 힘든 일들, 새로운 도전과 또 다른 벽. 그것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었다.
그래서 나는 자신있게 내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내가 백번 잔소리하고, 백번 위로하는 것보다
그녀에게 보폭을 맞추고 차근차근 대화 나누어줄 훌륭한 책이기 때문이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고, 요즘 유행이나 트렌드를 잘 좇아가는 이십대 후반, 서른 초반.
그들에게 한번쯤 물어보고 싶다. "지금 어떤 목표를 위해 달려 가고 있는지. 자기 자신은 어디다 두고 온건 아닌지."
매일 아침 일어나 또는 길에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실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