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스테인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
필립 로스 지음, 박범수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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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이라고 할 만큼 공통점이라곤 전혀 없는 이들.

일흔 하나와 서른 넷의 나이에 그토록 어울리지 않게

결합되어 있는 이들은 또 누구인가.

 

 

세상 사람들이, 포니와 콜먼의 사랑에 가만 좀 냅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의 오점 들춰낼때, 당신네들 자신 얼룩이나 감추든지, 닦든지.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 없지 않은가.

 

결국 이 두 사람이 생각해낸 방식은,,,

 

 

'콜먼과 포니아'라는 환상 교향곡.

그들은 영원한 환상에의 탐닉으로 치닫는다.

 

 

처음 50페이지 넘어가면서

소설 속 사건들의 대비가 유쾌하지 까지 했고

스릴도 넘쳤고 묘사에 혀를 차며 감탄했다가,

2권으로 넘어가면서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로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를 비춘다.

아 반성하게 된다. 된장!

 

필립로스 작가의 발견이다.

참, 잘도 찾아내어

영혼을 울린다.

 

<에브리맨>의 후폭풍도 있었지만

<휴먼스테인>의 후폭풍은 더하다. ;;

 

왜 고전에 포함되었는 지 알겠다.

이 책은 영원할 것 같다.

 

백년 후, 아이들이 고전이라며

읽을 것이 확실하다.

 

넘 오랜만에 멋진 책과 작가을 만났다...

모든 이들에게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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