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내 일기를 엿보게 될 사람에게 - 최영미 산문집
최영미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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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나

생각의 크기가 큰 사람들은

자주 메모한다. 그리고 일기 쓴다.

 

난 정말, 영광스럽게도 최영미 작가의 진솔한 일기를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녀는 일기에서 그녀의 문학이 탄생되었으므로

일기를 믿고, 배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생각대로

책으로도 나오니, 정말 배신하지 않는 일기장인 것 같다.

나는 일기장을 그토록 사랑했나 반문하기도 한다.

 

그녀가 작가가 되기까지. 그리고 서른에 사랑하는 남자가 떠나고

한국 시인으로서 살아가는 내용들이 거침없이 써있어서

좀 죄송한 말이지만, 폭소를 터뜨리는 부분도 있고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만을 백번 한 것 같다.

 

그녀는 타협하지 않는 진정한 예술가이며

진정한 글쟁이다. 그녀의 인생이 그러하기에!

그래서 별 다섯개를 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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