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튼 말들은 잘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거운 소금가마니 하나씩을
낄낑거이며 짊어지고 가는 주제에 말이다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 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 잡고 해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 조정이 불가능한건
스스로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