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 3년 만에 300억으로 돌아온 유목민의 투자 인사이트
유목민 지음 / 리더스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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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추천도서로 빌려 읽고 넘 좋았습니다.
충실한 내용이 좋아서 주문 요청합니다.
저자의 다른 책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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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줍는 소년 1 - 세상의 모든 마법을 너에게
김이환 지음 / 황금가지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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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생의 추천으로 읽은 책이다. 

인터넷에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낸 것인데 1, 2, 3권으로 된 장편이다. 

잘 썼다.   

우리나라도 환타지를 이 정도로 그려낼 수 있는 젊은이가 있다니 대단하다.  

신선하게 구성이 좋고, 아이디어가 좋다.  

좀더 파고들면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듯하다.  

황금가지 주간의 말을 빌리면 인터넷에 연재될 때 인기가 아주 좋았나 보던데..  젊은 글 힘이다.

그때 보았으면 독자들의 반응도 흥미롭게 보았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3권의 마무리 부분이 좀 약하긴 하지만.. 

전체 맥락의 사고도 좋고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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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리 아이들과 신호등 할아버지
최수옥 지음 / 소나무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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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은 조금 특이한 책.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긴 한데.. 위인전이라기엔 소박했고,  자서전이라기엔 어색했다.  유명한 인물도 아니고 소위 출세를 했다거나 성공한  사람도 아니다.  아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으니 동화치곤 어렵다.  그렇다고 어른이 읽기엔 흥미가 당기지 않을 것 같은..  그러나 읽고 난 느낌이 맑고 좋아서 주위에  추천을 했더니 반응이 좋다.

세상을 참되게 살아오신 분의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기 위해서 평생을 노력해 오신 맑은 영혼을 가지신 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출판사에서도 돈을 벌 목적은 아닌 것 같았다. 책을 자꾸 만들면 나무를 베어야 하니 책을 빌려서 보라는 말을 그대로 실은 걸 보면..

고향이 시골인 한 친구는  어린시절 책방에서 놀 수 있었다면 그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며 주인공 할아버지께 감사한다고 했다.  너나 없이 어려웠던 시절 대도시에서도 책은 그리 만만하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요즘에는 너무 많아서 뭘 어떻게 골라 읽을지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의 서고를 무료 개방해서 마을문고로 만들고.. 전국의 마을문고 효시가 되게 하신 아이들 사랑 책 사랑.  시대가 변해도 아이들을 향한 할아버지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시다. 

 이젠 '신호등할아버지'란 별칭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시는 걸 보면.. 교통사고율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썼던 우리 나라.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 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오늘도 마술에 열중하신다니 그 모습을 상상만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은 미래요, 희망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우리가 주는 건 경제라는 짐과 시험이란 무게다. 할아버지와 같은 댓가 없는 사랑과 기대가 아니라...  

말로만이 아닌  사랑과 실천으로 아이들과 평생을 살아오신 조영순 할아버지로 인해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으니 감사할 뿐이다.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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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린트
샤를로테 케르너 지음, 이수영 옮김 / 다른우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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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싫고 아이는 갖고 싶단 여자들의 이야기가 유행처럼 돌았던 적이 있다. 아니,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지도... 씨받이라는 말은 사전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가 되었고, 대리모에 대한 기사가  신문에서 내린지도 꽤 된 것 같다.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지 8년, 이제 사람도 복제가 가능함을 과학자들은 부인하지 않는다. 아빠 없이 아이가 손가락질 받던 때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 성공한다면  과학의 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터이니  격세지감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현실적으론 癌 등 난치병 치료에 이용될 듯 하다지만, 어디 인간의 욕망이 거기에 그칠 것인가.

블루프린터란 청사진을 말한다. 컴퓨터가 일상화된 건축계에서 오래?전에 필수이던 도면의 복사를 청사진이라 했다.  복제아인 주인공 '시리'가  자신을 일러 가리키는 말이다.

시리의 엄마이자 복제 쌍동이가 되는 이리스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려 신경세포가 죽어가자, 자신의 재능을 사장 시키지 않기 위해 아이를 갖기로 하는데, 자연 현상은  못 미더워 복제를 결심한다. 때마침 생식공학자의  인간 복제 관련 기사를 보고...

최초의 복제 인간.  난자를 체취해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 핵을 삽입.  세포 분열... 자궁 유입...

9개월만에 태어난 시리는 보다 나은 완벽한 음악적 환경에서 이리스를 닮아간다. 드디어는 이리스 보다 나은 음악가로서의 재능이 보여진다. 그러나 사회적 환경을 무시할 수는 없음인가. 사춘기가 되면서 겪는 혼란은 독립적인 자기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다. 나는 누구인가. 인간복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들이 될 것이다.

엄마가 되며 할머니가 되는 이에게서 괴물이란 말까지 듣게 되는 시리의 존재. 자기 정체성의 의문에서 명쾌하게 빠져 나올수는 없는 것인가. 

이야기는  이리스의 연인에 대한 유혹으로 절정을 달리는 듯하다. 복제쌍둥이의 애인이라면 시리에게도 애인일 수 있는 것인가. 그의 정서와 같은 복제이기에... 이쯤되면 본능적인 문제로 이야기로 엮어나갈 수도 있으나 저자는 멈추기로 한다. 애정소설류가 아니었으니,  저자는 과학의 도덕성 문제를 제시하고 싶었을 뿐일 게다. 점잖게 이건 이러저러 해서 안 좋다고...

그러나...  말로 타이르고 겁을 주어서 될 일인가?  단순한 미래 소설로, 재미로 읽기에 우린 너무 많이 사실에 근접해 있는 것 같다.  과학의 힘은 위대하다기 보다 무서워지고 있다. 이 우주 안에서 한 없이 미약한 존재임에도 그 호기심은 끊일 줄 모르니...   과학의 발전이 나라 발전의 근본이 되는 힘이니 발전시켜야만 된다. 이건 현실~!

인간의 욕망은 자칫 추해지기 쉬우니 조심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떤 길로 얼만큼 등의 정답은 어디에도 없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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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소녀 카트린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이세욱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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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드랍고 밝게 보는 눈을 갖고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이 책은, 삽화가 장짜끄 상뻬가 이 책의 삽화를 그렸다는 이유만으로 사서 읽게 된 책이랍니다.

 장자끄 상뻬의 데생 모음만으로도 몇 권의 책이 묶어져 나온 모양입니다만, 그는 프랑스 최고의 삽화가로서 역시  이름을 인정받을만 합니다.  '꼬마 니꼴라'나 '좀머씨 이야기' ... 등 작가가 달라도 그의 그림은 위력을 발휘하지요.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처럼 그가 직접 글을 쓴 것 역시 읽을만 하구요. 프랑스적인 정서와 더불어 우리 네와 다른 면이 읽을 맛을 더해 주기도 한답니다.

글을 쓴 이는 파트릭 모디아노로 현대인의 의식 세계를 주로 그리는데, 각종 문학상을 휩쓸 정도로 다양한 창작을 하는 작가입니다.  전쟁의 충격과 사회 변혁의 진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작가는  가족 간의 어두운 면까지도 그려내지요. 

제목과 더불어 환상적으로 그려진  삽화는 이 책이 동화임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지은이는 카트린이란 발레 소녀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눈에 대해  말하고 있지요.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듯한 주인공 소녀는 안경을 씁니다. 그러나 발레 학원에 가서는 안경을 벗어야만 한답니다. 안경을 낀 발레리나는 어색하기 때문일까요~  발레리나인 미국인 엄마는 일 때문에 미국으로 먼저 갑니다.  프랑스인 아빠와  미국으로 갈 날을 기다리는 작은 소녀 카트린.

아직은 세상 볼 줄 모르는? 작고 귀여운 소녀의 눈에 비친 요지경.  안경을 낀 세상은 또렷하지만 딱딱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안경을 벗으면 주변의 윤곽이 흐릿해지고 소리까지 둔탁해진다고 느끼는 카트린. 꺼슬꺼슬하지도  않고  새털 베개만큼이나 포근하고 보들보들한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안경을 벗은 세계는 몽상을 꾸어도 아름답기만 하지요~ 처음엔 발레를 하면서 안경을 벗게 돼, 잘  안 보이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오히려  보이지 않던 부드러운 꿈과 같은 세상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갖는 꼬마 숙녀. 발레 학원의 유일한 친구에게서 초대를 받고 가지만, 어마어마한 상류층 파티에서 부녀의 존재는 무시되지요.... 유일한 아빠의 대화 상대는 말뿐인 허풍쟁이였고...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거는 아빠. 아빠 사무실에서 일을 도와 주시는 분은 글자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되는 유식자입니다.  수식어 하나, 별 볼일 없는 문법까지 따지고 드는 ... 어른들의 세계는 너무 재미없고 삭막합니다. 개도 안 물어가는 돈과 유식만이 난무하지요.

작가는  어린이일 때는 모두 순수하다고 말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카트린에게도 안경을 쓰면 보이는 딱딱한 세계가 엄연히 존재합니다. 

엄마를 따라 미국에서 살게 된 가족. 후에 카트린도 발레리나가 되고, 발레학원을 운영하면서 자신처럼 안경 낀 소녀를 만나게 되지요. 자기가 그랬던 것처럼 안경을 벗으라 주문하고... 그러면서 세상은 이어지고 돌아가나 봅니다~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볼까요~ 누군가는 한쪽 눈을 감고 보라는 말도 했지요.

전, 이번에 비싼 안경을 새로 맞췄답니다.  세상이 더 멋지게 보일까 하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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