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손 지우 작은책마을 53
최도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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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갑자기 어린이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기시작하면서 계속해서 아이가 읽을만한
어린이소설을 찾게 되었다
마냥 어린이소설이라고 다 재밌게 읽는게 아니라서
아이 취향에 맞는 책을 찾는게 쉽지 않지만
한번 잘 맞는 책을 발견하면 시간가는 지 모르고
그 책만 계속해서 읽는다





며칠 째 아이의 독서노트에는 다른 책의 제목은
씌여있지 않고 숙제 손 지우만 써져있었다
아이가 학교에서 매일 책을 읽고 있지만 책 읽는 속도가
아직은 많이 느린지라 결국 마지막에 같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숙제 손 지우에서 숙제를 하는 손만 남은 지우가 어땠어?
손만 남아서 뭔가 너무 무서웠어
- 유리가 같은 상황이 되어서 숙제하는 손만 남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다시 몸을 되돌리고 싶지만 그게 안된다면 입이라도
남겨놓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 입이 생기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숙제 다 했어요'랑 '엄마 내가 말할 때 자꾸 숙제만
하라고 해서 속상했어요'라고 말할래
- 엄마가 혹시라도 실수로 속상하게 말한다면 유리가 지금
말했던 것 처럼 엄마한테 얘기해줄 수 있어?
응 얘기할 수 있어
- 고마워 꼭 얘기해줘




매번 느끼지만 아이들이 읽는 책이지만 어른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같이 읽으면서 어른들이 너무 했네 라는 생각과 나는 우리 아이에게 이런 상처되는 말과 행동을
하진 않았나 하고 되짚어 생각하게되고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이와 부모님이 같이 읽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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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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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공자님 말씀에 관한 책을 읽고
감동을 참 많이 받았었다.
어렸을 땐 따분할 것 같다는 생각만 했는데
나이를 먹어 가니 점점 옛어른들 말씀
틀린 것 하나 없다란 생각이 들면서
부처님이나 공자님 말씀을 읽거나 들으면
가슴 깊이 세겨지는 느낌이 든다.





공자님의 말씀과 함께 관련 사건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에 더해서 여러 이론들도 함께
적혀있어서 심리학을 좋아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던가 부메랑효과 같은
인문학에도 흔히 거론되는 말들이 
공자님의 말씀 속에 이미 녹아있었던 것이다.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아이와 남편에게 읽어주었다
또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는 프로이트의 방어기제 중
합리화를 공부할 때 배웠던 내용이라 반갑기도 했다

하루 한 말씀씩 읽고 마지막에 마음 채우기를 읽으면
현재 나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행복은 내 마음이 편안할 때 느끼는 것이고
내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 아닐까.

한 번 읽고 넘어가면 잊어버리고 또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하게 마련이기에 이렇게 짧지만 잔잔한 울림을 주는
공자님 말씀을 매일 읽으면서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한
마음을 정비해보는 것은 참 좋은 습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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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아내 몽키마마 우리옛이야기 13
김성준 지음, 김주경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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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읽고 쓰기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읽으라고 했었는데 잘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선생님의 말씀이 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일 때는
부모님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하셔서 
말씀대로 하니 아이가 책에 더 흥미를 느끼고 
학교에서는 어린이 소설도 혼자 잘 읽게 되었다
마냥 똑같을 줄 알았는데 한 살 더 자랄 때 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생각이나 관심이 더 깊어짐을 느낀다

요즘 학교 다녀오면 항상 아이와 아이친구를 데리고
만들기를 해주는데 어제는 특별히 만드는 동안
몽키마마 지혜로운 아내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웃음 터지는 이야기에 
산만함의 극치인 우리 아이들이 숨죽이며
다음 이야기를 위해 조용히 집중할 정도로 재밌어했다.





집에 와서도 재밌다고 또 읽어달라고 해서 한번 더 읽고
인터뷰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 친절하고 지혜로운 아내

아내의 남편은 누구였어?
- 사람들이 괴롭힘을 받게 하지 않으려던 이방이었어

사또는 어떤 사람이었지?
- 엄청 고집쟁이 욕심쟁이 놀부같은 사람이었어





사또가 이방한테 뭘 내기로 걸었지?
- 이방의 집을 억지내기 걸었어

이방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 자기의 예쁜 집이 사라지니까 너무 슬퍼했어

그래서 어떻게 됐지?
- 이방이 너무 속상해하면서 눈물을 흘리니까 
아내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서 다 이야기했어
그랬더니 아내가 걱정하지 말라고 알아서 하겠다고 했어





아내가 사또와의 내기에서 지혜롭게 이겼잖아 
그때 어떤 느낌이 들었어?
- 너무 기쁘고 뿌듯했고 나도 지혜롭고 싶다고 생각했어

이런 내기가 있다고 했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
- 내가 상상한건데 지혜로운 실로 옷감을 짜서 
옷을 입으면 지혜로워 질 것 같아

그럼 그 지혜로운 실은 어디서 가질 수 있을까?
- 내 마음 속에 있어

그럼 지혜로운 실을 마음 속에 갖기 위해 
무엇을 연습하면 좋을까? 수학? 한자? 음악?
- 다른 지혜로운 사람들이 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처음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는
"좋았어" "재밌었어" "착한사람"과 같이 짧은 표현을
주로 했었는데 몇 번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아이의 표현력도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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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2.5 독서평설 2022년 5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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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얼마 안 되었는데도
요즘 어린이 소설을 너무 재밌게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긴 책은 금새 흥미를 잃기 때문에
만화도 있고 글도 있고 정보도 있는 그런 월간지를
읽혀보고 싶어서 과학 수학 국어 등 많이 검색을 해봤다
그러면서도 막상 안 읽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좀 더 있어보자 있어보자 하다가 알게된 독서평설





정말 맘에 쏙드는 한 가지가 요 독서다이어리이다
글밥은 좀 있지만 아이가 소화할 수 있는 양 정도인
하루 한 두장 정도! 조금 더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장거리 가는 차 안에서 한 장 한 장 읽어줘 보았다





첫 장은 코딩이었지만 그거는 좀 더 관심을 끌고 나서
읽어주기로 하였고 '매울 땐 얼음물? 아니면 우유?'를
질문하면서 읽어주었는데 역시 아이가 너무 신기해했다
살짝 아이의 이해가 어려운 화학분자 이야기는
긴 설명없이 그냥 이름자체로 알려주었다
매운 캡사이신과 물은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같아서
우유가 비누 같은 역할을 해서 캡사이신을 데리고 간다고
이야기 해주니 아이가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었다 ㅋ





그리고 아이의 수준에 딱 맞는 요리레시피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딱 좋았다 위험하지 않으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리인 것 같다

이 외에도 새로 나온 어린이 서적들을 소개해주는 컬럼,
잘못된 표현을 바로 잡아주는 컬럼, 
초등생 기자가 쓴 기사나 영어와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컬럼들이 마치 국민학생 시절 아침마다 어린이 신문을
받아서 한자 부분을 스크랩해서 노트에 붙이고 쓰고 했던
그 시절의 향수에 젖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맨 마지막 별책부록에는 매일 읽은 부분과 관련된
문제들이 있어서 한번 더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
어렸을 적 학습지 아줌마를 졸졸 쫓아다니며 
한 장이라도 얻으면 집에 쪼르르 달려가 재밌게 학습지를 풀었던 기억이나면서 또 한번 살기 좋은 세상을 실감한다
정말 내 취향저격인(?) 알찬 독서평설이었다
책벌레 우리 조카는 2학년인데 완전 꽂혔다 ㅎㅎㅎ
크리스마스 생일은 독서평설 1년치 해주면 좋아하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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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쏙쏙, 세계사 인물 1 : 정치·사회 초등 필수 역사 인물 시리즈
이보림 지음, 홍연시 그림, 이선희 감수 / EBS 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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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와 알렉산드로스와 옥타비아누스 책을
읽었어서 그런지 맨 첫페이지의 알렉산드로스를 보자마자
아이가 책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쇳불도 단김에 뺀다고
바로 읽어주었는데 역시나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가
나오는 부분도 아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특히 아이가 관심을 가졌던 위인은
헬렌 켈러와 잔다르크였는데 세네번은 보는 것 같았다
나중에 영화 미라클워커나 관련 위인전을 읽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강화도로 가족여행을 가면서 책 한권을 챙겨 갔는데 
생각보다 초1, 초2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너무 재밌게 읽는 모습에 너무 뿌듯했다
어제 하루만에 다 읽고 오늘 집에 가는 길에는
다 읽은 내용으로 같이 퀴즈를 내면서 즐기고 있었다





아이가 있는 집은 모두 같은 생각일 것 같은데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돈이 아깝지가 않다
아이들도 이렇게 재밌게 읽었던 책은 시리즈로 사줘도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거부감이 없다

특히 이 책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 조카
또 읽고 또 읽길래 책이 어땠냐고 물어보니
그림이 너무 웃기고 내용도 많이 어렵지 않아서 재밌다며
뒤에서 본 한국사 인물도 보고 싶다고 하길래
이번 어린이날에 선물해주면 좋겠다 싶다





책을 같이 읽으면서 느낀 점을 정리하자면

1.기존에 읽었던 위인전 등을 요약해주는 느낌이라
   정리가 되어서 좋았다
2.몰랐던 위인 중에 아이가 관심이 있어하는 부분을
    나중에 접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한 위인의 업적이 2장에 기록되어 있어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학교 수업과 잘 연계가 되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EBS의 호랑이샘이 감수를 하셨다고 해서
   아이가 더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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