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읽고 쓰기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 읽으라고 했었는데 잘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선생님의 말씀이 아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일 때는 부모님이 책을 읽어 주는 것이 더 좋다고 하셔서 말씀대로 하니 아이가 책에 더 흥미를 느끼고 학교에서는 어린이 소설도 혼자 잘 읽게 되었다 마냥 똑같을 줄 알았는데 한 살 더 자랄 때 마다 똑같은 책을 읽어도 생각이나 관심이 더 깊어짐을 느낀다 요즘 학교 다녀오면 항상 아이와 아이친구를 데리고 만들기를 해주는데 어제는 특별히 만드는 동안 몽키마마 지혜로운 아내 그림책을 읽어주었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웃음 터지는 이야기에 산만함의 극치인 우리 아이들이 숨죽이며 다음 이야기를 위해 조용히 집중할 정도로 재밌어했다. 집에 와서도 재밌다고 또 읽어달라고 해서 한번 더 읽고 인터뷰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 친절하고 지혜로운 아내 아내의 남편은 누구였어? - 사람들이 괴롭힘을 받게 하지 않으려던 이방이었어 사또는 어떤 사람이었지? - 엄청 고집쟁이 욕심쟁이 놀부같은 사람이었어 사또가 이방한테 뭘 내기로 걸었지? - 이방의 집을 억지내기 걸었어 이방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 자기의 예쁜 집이 사라지니까 너무 슬퍼했어 그래서 어떻게 됐지? - 이방이 너무 속상해하면서 눈물을 흘리니까 아내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봐서 다 이야기했어 그랬더니 아내가 걱정하지 말라고 알아서 하겠다고 했어 아내가 사또와의 내기에서 지혜롭게 이겼잖아 그때 어떤 느낌이 들었어? - 너무 기쁘고 뿌듯했고 나도 지혜롭고 싶다고 생각했어 이런 내기가 있다고 했을 때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 - 내가 상상한건데 지혜로운 실로 옷감을 짜서 옷을 입으면 지혜로워 질 것 같아 그럼 그 지혜로운 실은 어디서 가질 수 있을까? - 내 마음 속에 있어 그럼 지혜로운 실을 마음 속에 갖기 위해 무엇을 연습하면 좋을까? 수학? 한자? 음악? - 다른 지혜로운 사람들이 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처음 읽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는 "좋았어" "재밌었어" "착한사람"과 같이 짧은 표현을 주로 했었는데 몇 번 길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아이의 표현력도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