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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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이 책을 7살 우리아이와 잠들기 전 읽고 있다.
어렵더라도 먼저 한번 쓱 읽어주고 
다시 내용을 쉽게 풀이해서 들려준다.
아이에게 가장 와 닿았던 이야기는 
'우물 안 개구리'이야기다.

우리아이는 내향적이고 부끄러움이 많고
나는 잘 모르겠으나 양육검사에서는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인 것으로 나온다.

 
 

종종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마주쳐도
어렸을 때는 앵무새 같았던 때와 달리
요즘은 엄마 뒤로 숨기 일수이다. 

 '우물 안 개구리'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미지와 도전에 맞서게 된다면 
더 큰 세계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다음날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이웃과 마주치자
용기내어 인사하더니 내 귓 속에 
"엄마 나는 강에 사는 개구리 될꺼야"라고
작은 소리로 수줍게 속삭였다.

아이도 나도 마음 속에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의 사례들은 
주변에 충분히 있을만한 이야기들이며
나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들인 것이 많았다. 

 어디서 이야기할만큼 심각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작은 가시같은 일들이 내 온 정신을 
쓰라리고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일들. 
그래서 더더욱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온다.

 
 

TV를 보지 않지만 너투브를 즐기는 남편 덕에 
종종 방송에서 나왔던 인문학적 강의를 듣는데
거기 나왔던 이야기들도 신기하리만치 
다 연결되어 있더라!  다른 사람 같은 내용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이젠 하도 봐서 
너덜너덜해지는 책을 보면 
나만큼 아이의 마음 속에도 
자존감이 생기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황시투안
#미디어숲
#심리공부
#심리학
#인생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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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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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공부가 절실한데 내 영혼의 1%도 
내 마음처럼 경제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늘 걱정이 된다
그래서 이 책을 펼치기까지 며칠 걸렸는데
어쩌면 남들은 다 알만한 나만 몰랐을 것 같은
삼성일가와 SK, 현대, 오뚜기 등등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게 씌여있어서 부담없이 읽기 시작했다

언니에게 배우기 시작한 어설픈 내 주식투자는
개미처럼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다가
어느덧 주가가 바닥을 쳐서 더이상 보는 재미도 없고
그냥 막연히 오를 날만 기다리고 있기에
이 책이 나에게 더 와 닿았는지도 모른다

수업시간 선생님의 몸짓과 말씀에 시험문제의 답이 있듯
대기업과 대주주의 행동을 보면 주가를 읽을 수 있다는
명언과 같은 말이 책을 읽을 동기를 더 불어넣어주었다

장지웅 저자의 글은 날카로우면서도 감성적인 면도 있다
그저 뉴스를 통해서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내가 이렇게 이 사건의 앞면 만을 보고 들었던것인가" 
싶을 정도로 사건의 뒷면과 양측면 등 모든 부분들을 
구석구석 훑어주는 시원한 맛이 있다

작가의 거친 표현들을 순둥순둥하게 바꾸면서
대신 중간중간 [작가의 직설] 이란 부분을 넣었다는데
이 부분을 참 재밌게 읽은 것 같다
흥미로운 일화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인데
처음에는 너무 다른 세계의 일 같기만 해서 읽는 내내
이거 진짜인가? 하면서 점점 빠져들어가는 매력이 있다

본래 관심사(?)가 아니다보니 읽는 속도가 더디지만 
냉철하고 분석적인 내용들을 절반정도 읽으며 느낀점은
나의 최소한의 주식흐름을 읽는 눈썰미가 1레벨 이상
상승하였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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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드는 감사메모 - 오늘 당신의 임무
엄남미 지음 / 케이미라클모닝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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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감사합니다"와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너무 자주 해서 항상 사람들로부터 
그러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뭐가 그렇게 감사하냐고 죄송한 일도 아닌데 
왜 죄송하다고 말하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일본에서 워낙 자주해서 습관이 된 것도 있지만
감사한건 진짜 감사한거고 죄송한건 고맙고 미안한
혹은 예의 상으로 하는 빈 말일 때가 더 많다





나는 사실 정말로 감사한 일이 참 많다 
내 심경을 고단하게 만드는 큰 괴로움이 없는
보통의 평범한 일상과 큰 병이 없는 가족과 주변인들께..

그런데 내 이런 감사함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과도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은가 보다 
하지만 이 책은 내가 이렇게 감사해하는 것에 대해 
잘한다고 더 많이 감사하고 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위로가 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감사함을 많이 느끼면 내 몸도 기분도 좋아지고 
내 삶의 질도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

하지만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거나 
감사한 것에 대하여 글을 적어본 적은 없다
엄남미저자는 자신에게도 감사해하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니 진짜 이 험한 세상 잘 버티고 살아온
내 자신에게도 감사할 일이었네 






말에도 힘이 있듯이 글에도 힘이 있뎐
그 둘이 합쳐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겠는가!

내가 처음으로 세상 손발오그라듬을 꾹 참고
우리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던 날
우리 가족 역시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았던 때가 있었다

그 무뚝뚝하고 내겐 너무 높은 벽이었던  아빠가
나랑 정반대라 생각했던 미워하고 다투던 내 형제가
이쁘다 착하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만 하시는 할머니가
그리고 멀고도 가까운 우리 시부모님께서

감사히도 내 사랑표현을 받아주셨고 
지금도 가끔 통화나 문자로 서로에게 표현하곤 한다
이것과 같은 기적은 감사함에서 항상 일어나는 것 같다





어른들도 이렇게 큰 변화들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 때부터 이런 좋은 가족 문화가 생긴다면 
더욱 좋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하루를 마치고 잠들기 전 3~4페이지의
감동적인 글을 읽고 마지막에 감사함을 메모할 수 있도록
감사메모란이 있는데 7살 딸아이와 써보았다

그동안은 가끔 아이와 하늘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마지막에 소원하나씩을 이야기하면서 잠들곤 했는데 
이 것을 추억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사노트가 
참 아이디어가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 없이도 감사메모를 쓸 수는 있지만
막연하게 노트에 감사함을  기록하는 것은 
습관화되지 않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겐 
자칫 작심삼일이 될 확률이 100%이다.

하지만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의 짧은 글을 읽고 
'감사하기'라는 행위에 동기부여를 한 뒤에
감사메모를 적는다면 습관화하기 더 효과적일 것 같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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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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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내 감정과 사고방식 때문에 시작한 심리공부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몇 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감정들에 대한 원인을 알게 되었고
건강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꾸준한 학습과 독서로
어느정도 숙지하게 되었고 이전보단 유연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이 응어리와 한을 뿌리까지 쏙 뽑아
'잘' 해소할 수 있는지는 해결책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바로 이거야' 처럼 통찰하게 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우물 밖을 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함은 우리 모두 잘 알고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느냐가
어려운 문제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기재되어 있어 마음의 눈을 밝히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자면 성적 때문에 혼내키는 것은 
아이와의 "정신건강이란 가치"인 [숲]은  생각치 못하고
아이의 "성적이란 가치"인 [나무]에만 초점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소탐대실이 된다는 것이다

순간의 화보다는 어떤 것이 더 큰 가치인 것인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급한 성격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순차적으로 
읽는 것이 나에게는 작은 고충(?)이다
이 책은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휘리릭 넘기다가
하루를 돌이켜보면서 읽고 싶은 부분에서 읽기 참 좋다

아직 7살인 우리 아이와 잠자리에서 함께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의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었더니
잠들기 전에 자기도 우물 안의 개구리 아니고 
호수에 사는 개구리가 될 거라고 얘기하더니
바로 수줍음을 꾹 참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주민에게 평소와 다르게 밝게 인사를 해서 놀랐다^^





한 파트 한 파트 읽을 때마다 필기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읽어서 한 번 모두 읽고 나서
다시한번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으면서 
책장마다 줄도 긋고 메모도 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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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벌기 - n잡러시대 부캐로 방구석에서 투잡하기
이준열.기대원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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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구매대행으로 평생 돈 벌기라는 책을 보자마자
바로 GET 한이유는!
몇 년도 더 전부터 직구를 하고싶었지만 방법을 몰랐고
심지어 강의비용이 직구를 하고픈 욕구보단 너무 비쌌다

그런데 이 귀한 정보를 실제로 해외대행구매사업에 대한
유료강의로 큰 수익을 얻고 있는 준열몬 파워유투버인
이준열 작가가 펼쳐냈다는 것이다





처음엔 직구방법이 알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해외구매대행 사업의 수익이나 장단점 등등
직구대행에 대한 메리트들을 읽기 시작하니
나도 모르게 줄을 그어가며 읽고 있었고 
나도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불쑥 들기 시작했다





세상 친절히도 자세히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과정들을
모두 스크린샷해서 적어놨는데 이정도면 어르신들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일 듯하다

그냥 이 책대로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안그래도 요즘 구인공고에 직구대행의 사무보조원을
구하는 걸 봤는데 근무예정지가 왜 집주소일까 했는데
이런 일을 하는거구나!!!하고 깨닳았다 ㅎ






대행수수료만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걱정도
크지않을 것 같아서 책에 씌여진 방법대로 사업자도 내고
조금씩 확장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일단 처음엔 우리집에
필요한 것들만 먼저 직구를 시도해봐야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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