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온전히 내 감정과 사고방식 때문에 시작한 심리공부는
어찌어찌 하다보니 몇 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감정들에 대한 원인을 알게 되었고
건강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꾸준한 학습과 독서로
어느정도 숙지하게 되었고 이전보단 유연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이 응어리와 한을 뿌리까지 쏙 뽑아
'잘' 해소할 수 있는지는 해결책이 없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 '바로 이거야' 처럼 통찰하게 되었다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지 않기 위해서는
우물 밖을 볼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함은 우리 모두 잘 알고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느냐가
어려운 문제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구체적인 사례도
함께 기재되어 있어 마음의 눈을 밝히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자면 성적 때문에 혼내키는 것은 
아이와의 "정신건강이란 가치"인 [숲]은  생각치 못하고
아이의 "성적이란 가치"인 [나무]에만 초점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소탐대실이 된다는 것이다

순간의 화보다는 어떤 것이 더 큰 가치인 것인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급한 성격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순차적으로 
읽는 것이 나에게는 작은 고충(?)이다
이 책은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휘리릭 넘기다가
하루를 돌이켜보면서 읽고 싶은 부분에서 읽기 참 좋다

아직 7살인 우리 아이와 잠자리에서 함께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의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주었더니
잠들기 전에 자기도 우물 안의 개구리 아니고 
호수에 사는 개구리가 될 거라고 얘기하더니
바로 수줍음을 꾹 참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주민에게 평소와 다르게 밝게 인사를 해서 놀랐다^^





한 파트 한 파트 읽을 때마다 필기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읽어서 한 번 모두 읽고 나서
다시한번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읽으면서 
책장마다 줄도 긋고 메모도 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