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배우는 심리학수첩
일본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 지음, 김정환 옮김, 우에키 리에 감수 / 미래와사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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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사나 청소년상담사를 준비하다보면
매년 시험마다 처음 듣는 심리학자의 이름과 이론,
임상실험 등이 불쑥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럴때마다 너무 당황스럽고 왜 합격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한 수험서를 3권 이상 보라고
하는지 알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무리 정리하고 외워보려해도 매번 듣보잡 심리학자를
어떻게 다 찾아보나 멘붕이 왔었는데 
드디어 가성비 최고인 책을 찾아냈다





제목처럼 매일 매일 두세장의 부담없는 페이지 속에
심리학자와 임상실험내용, 이론 등등 알차고 야무지게
채워져있는데 그것도 딱 30일 만 읽으면 끝난다

두 세 페이지 속의 내용자체가 마치 시험을 위해 요약 
필기해놓은 정도라 굳이 정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책의 앞쪽에 매일 읽은 내용은 정말 딱 한줄에 정리하게끔
적는 곳이 있는데 원하는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한 의도였던 것 같은데 최소 3줄 정도 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은 심리를 배워보고자 하는 사람이 
심도있게 공부하기 전에 읽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나처럼 공부를 하면서도 정리가 안되고 복잡하게
생각되거나 심리전공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책을 읽다보니 공부하면서 필기해두었던 것과
비교를 해보았는데 오히려 책을 기준으로 
필기를 수정한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애니매이션 강국답게 이미지도 귀욤귀욤해서 
더 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아무쪼록 곧 치룰 시험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된 것 같아
독서하는 내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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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안 돼요 - 엄마 아빠 1학년 때 이금이 저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서지현 그림 / 밤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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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안돼요]를 쓰신 이금이 작가님이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첫 작가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나보다.





글쓴이 소개에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국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의 한국 후보이셨다고 씌여있다.

올해 입학한 1학년인 우리 아이는 어려서부터
책에 관심이 많지 않아 오디오북으로 독서 입문을 했고
지금까지도 오디오북이 아니면 혼자 읽는 것을 싫어한다

최근에 어린이소설 같은 책을 읽어주었더니
또래 이야기라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이 책을 선물로 주면서 학교가서 독서시간에 
꼭 스스로 읽어보라고 했다.





책을 스스로 읽는 걸 그렇게 힘들어하고 싫어했는데
하루만에 거의 다 읽어왔기에 책이 읽을만했냐고 물으니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계속 읽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여러가지 책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책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들었어?
친구를 도와주는 장면이 많아서 착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의 주인공들은 어떤 아이들이야?
주인공이 민호랑 정아라는 친구인데
민호는 장난꾸러기지만 착할 때도 있는 친구고
정아는 좋아하는 것을 먼저하고 
해야할 일을 나중에 하는 친구 였어

아이가 마지막 챕터 하나 남기고 다 읽어왔기에
도대체 뭐가 그리 재밌었나 궁금해서 나도 읽어봤는데
읽다 중간중간 빵터져서 몇 번이나 박장대소를 했다





선생님을 좋아해서 선생님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며
엄마의 가방을 몰래 가져와 선생님께 선물한 민호,

엄마에게 혼날까 걱정되면서도 고민 끝에 
학교 앞에서 파는 귀여운 햄스터를 사버린 정아,
결국 집에 가서 엄마에게 대성통곡을 하면서 했던 말

불과 작년에 우리아이가 나에게 했던 말과 같기도 하고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말이었다.
귀여움에 그만 크게 웃고 말았다 




"정말 안하려고 했는데 내맘대로 안돼요"

아이들 마음이 다 같은가보다
그리고 나도 그랬던 것 같은 기억이 난다

아이와 책의 결말을 읽고 나서 반전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내 마음대로 안돼요]와 [선생님은 나만 미워해]가
짝꿍책이었고 두 책이 이어져있다는 것을 알았다
짝꿍책도 꼭 같이 읽어보자고 아이와 이야기 했다

이렇게 아이가 호들갑을 떨며 좋아한 책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그림책도 아니고 글밥이 좀 있는 책인데 말이다
이대로 독서의 힘을 키워줄 수 있도록 
작가인 이금이 선생님의 책을 많이 접하도록 해야겠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가 동갑내기 친구의 생각을
읽는 것에 대해 재밌어하기도 했고
아이가 읽기에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량였던 점과
중간중간 그림이 있어서 궁금증 해소도 되고
상상력도 키울 수 있는 유익하고 가성비 좋은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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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세운 알렉산드로스와 옥타비아누스
박신식 지음, 이종균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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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인물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받은 통치자임은 같았다 야욕과 욕망보다는 현명하고 지혜로움을 갖춘 두 인물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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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을 세운 알렉산드로스와 옥타비아누스
박신식 지음, 이종균 그림 / 스푼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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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제법 글밥이 많은 책도  즐기기 시작한 
1학년 우리 초딩이와 함께 밤마다 잠들기 전에
그림책이 아닌 어린이소설을 읽고 있다

특히 그리스 로마신화나 그리스 시대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하기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던 것이다
글 내용이나 낯설고 긴 단어들에 아이가 과연 이해하고
있는것인지 궁금했는데 질문을 하면서 되짚어보게하니
정말 전개되는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래도 조금 내용이 어렵고 전쟁 이야기들이 나와서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내일부턴 다른 책을 읽자고 하겠구나 싶었다

평소 다른 책들은 같이 읽자고 엄마가 먼저 
책을 꺼내야지 읽곤했는데 신기하게도 
며칠을 연속으로 읽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며칠 전 아이가 눈 수술을 했어서 책을 읽어줄 때
아이는 눈을 감고 듣고있는데 어제는 이야기를 읽다가
잠이 들어버렸고 원래는 나가서 집안일을 하고 자는데
너무 재밌어서 혼자 다 읽어버렸다 





제국을 세운 두 인물은 비록 전쟁을 통해 영토를 넓혔지만
무력과 제압이 아닌 지혜로운 통치로 모든 백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알렉산드로스는 왕자로 태어나
철학자를 스승으로 두었었기도 하였었지만
어려서부터 남다른 배려심과 공정성을 갖고 있었다
전쟁에서도 항상 앞장섰고 포로에게도 예의를 갖추며
정복한 지역에 강제와 무력을 통한 통치가 아닌
그들은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 
오히려 그들에게 사랑과 환대를 받았다

옥타비아누스는 어머니의 결혼과 재혼으로 
평민에서 귀족으로 귀족에서 또 정치인으로
전략을 통해 최고의 높은 자리에 올라 그 자리를 지켰고
로마는 평화로운 나라가 될 수 있었다

두 인물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존경과 신뢰와 사랑을 받은 통치자임은 같았다
야욕과 욕망보다는 현명하고 지혜로움을 갖춘 두 인물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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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엄마, 치매에 걸리다 - 기억을 잃으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걸까?
온조 아야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지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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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항상 불안해하셨는데 이 책을 미리 읽어놓길 잘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임상심리 시험 준비중인데 너무 도움이 많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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