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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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양육과 가사일 등을 헤치우고 정리하고 누워서
15분 정도 잠시 아이도 나도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
9시가 되면 함께 이야기 나누다 잠든다
내게 있어서 자유시간은 아침 6시에 눈떠 준비하며 듣는
라디오 뉴스와 자기 전 15분 뿐이다 

어찌됐는 단 15분을 정말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게임하고 유투브도 보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마음에 맞는 책을 만나는 것이다
속독하기엔 너무 아까운 책을 만났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가끔 힘들고 괴로울 때 누가 어떻게 좀 해주었으면 하고
생각하거나 그런 상황을 마냥 짊어지고 묵묵히 살거나 
힘들고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도피를 꿈꾼다

하지만 결국 힘든 고난의 여정에서 벗어나도록
결정하는 것도 발버둥 치는 것도 스스로의 몫인 것이다
그 과정은 소설 데미안에서 마치 새가 알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것과 같다고

그리고 그 변화할 수 있는 힘은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두를 신고 있었던 것 처럼
처음부터 우리는 그 힘을 갖고있다고 
장재형 작가는 이야기한다





어릴적 읽었던 많은 책들이 마치 그 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책 제목과 주인공 이름만 머릿속에 생각날 때가 많다
좁은문 오즈의마법사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안네의일기 등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겼던 사실만을 기억하는 명작들을
다시 한번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노인과바다 어린왕자 위대한개츠비 마지막잎새 등
몇 번이나 읽었기에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책은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뜻깊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무작위적으로 책을 많이 
읽기만 하는 것보단 "양서"를 골라 읽는 힘이 필요하단
말이 무척이나 와닿았고 독서를 하면서 인문학적인
사고를 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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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 괜찮은 걸까?
오강섭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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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부터 심리 관련책이 책장에 빼곡해지기 시작했다
읽다보면 빠져들게 되다가 결국 궁금함만 더 증폭되고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고
그래서 요즘은 임상심리나 상담 쪽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 내가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이고
15년동안 매년 2~3차례씩 공황발작을 일으켰었다는 것
별로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도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래서 본인이 우울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하나보다
책 속 공황발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게되었다





결혼과 출산 후 공황발작은 대처법을 알아서 일까
알아서 몸을 사리며 대처를 했기에 거의 없다고 본다
강박증상도 있었는데 그것도 사회생활을 하며 알게됐고
심리관련 책을 읽으며 노력해서인지 몰라도
지금은 생각은 하지만 강박실천은(?) 자재할 수 있기에
많이 호전되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책 속에 강박장애 자가척도가 있어서  
나는 '표준과 강박의 사이'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나 30가지의 강박증세 중 10가지 정도는
그 증상을 가져도 표준이기에 충격을 덜어도 된다는 것.
그리고 또 공황장애자가진단체크리스트도 있다!





우울증, 공황장애, 스트레스, 자살충동, 강박증상,
틱장애, 뚜렛장애, 조현병 등등의 이상심리는
위기상황을 감지한 뇌가 생존을 위해 보내는 신호인
불안과 각종 신체 증상이 동반한 결과물들인 것이다

적당한 불안은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 있을정도로
삶의 활력소가 되는 건강하고 유익한 감정이지만
과도한 불안은 불안장애라고 불리는 병적인 것이다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데 불안하다거나
불안이 끝나야하는데 끝나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어
마치 임상심리수련수업을 복습하는 것처럼 너무 유익했다
함께 임상심리를 공부하고 계신 지인에게도
이 책을 소개하였더니 바로 구입하셨다

임상심리나 사회복지, 상담 공부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내용들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공부하지 않더라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바로 내가 생각한
그런 책이며 오강섭작가님께 블로그로나마 감사를 표한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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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 동물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 사전!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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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엄마와 딸의 취향을
완전 충족해주는 기발하고 괴상하고 웃긴 과학사전
동물 300가지를 읽게 되었다
제목만 봐도 너무 끌린다





글자는 읽을 수 있으나 아직 읽는게 피곤스러운(?)
우리 일곱살은 글밥도 적고 한 이야기 당 한 페이지씩인
요 과학사전이 정말 마음에 들었나보다
아이들은 특히 유아들은 집중력이 짧기도 하고
또 잠자리에서나 이동 시 혹은 대기하고 있을 때 등
짬짬히 재밌게 읽기에 가성비가 참 좋았다





특히 피그카소(돼지+피카소)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일곱살은 돼지가 그림을
그린다는 이야기가 재밌고 신기하단다





맨 마지막 장의 퀴즈가 또하나의 재미였다
승부욕 때문에 아직은 못맞추면 눈물바다지만;
엄마아빠가 살짝살짝 힌트를 알려주면서
재밌게 퀴즈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너무 엄마랑 딸램의 취향저격이라 시리즈도 있으면
꼭 보고싶다라고 말하던 찰나 마침 발견!
공룡은 남자아이들 선물로 완전 취향저격일듯싶다
우리는 우리몸과 엽기상식 편을 더 기대하고 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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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추억의 숨은그림찾기
액티비티북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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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뻐서 다했는데도 버릴 수가 없어서 오려서 보관중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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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추억의 숨은그림찾기
액티비티북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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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너무나 재밌게 보았고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빨강머리앤,
가끔 이해못할만큼 고집스럽기도 하지만
풍부한 감성이나 올곧은 마음만은 본받고 싶은 소녀였다

빨강머리앤을 소재로 한 문구용품이나 화장품, 책, 
주방용품 등 수많은 리미티드에디션들은 향수에 젖는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빨강머리앤 추억의 숨은그림찾기에는 
숨은그림찾기 뿐만아니라 컬러링과 추리게임도 있는데
욕심을 마구 불러일으킬 정도로 너무 너무 예쁘다





오디오북을 즐겨듣는 우리아이와 나
어플 안에 왠만한 동화책을 다 들으면서
들을만한 책을 찾다가 어느날 어릴 적 생각하면서
작년에 여섯살의 우리아이에게 빨강머리 앤을 
들려주면서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이가 반복해서 들을 정도로 너무 좋아했었다





고아로 자랐지만 밝고 씩씩하면서도 고집스러운 앤
어릴 적 보았던 만화영화를 생각이 났다
어릴 땐 그저 재밌는 만화로만 봤었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으로 다시 생각해보니
안쓰럽고 짠하고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
향수에 젖는 동안 우리아이는 빨리 하자고 졸라댔다




듣기만하다가 숨은그림찾기 빨강머리앤을 보여주었는데
너무 이쁘다며 빨리 해보고 싶다고하길래 
엄마랑 같이하자고 기다리라고 했더니 
혼자 펼쳐놓고 먼저하고 있어서 놀랐다
글자를 알더니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모습에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이 예뻐서이지 않을까


등장인물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던 아이인지라
앞장에 나오는 등장인물 그림을 짚어가며 설명해주었다
"아~ 그 사람 이구나! 저 기억해요 엄마" 하면서
신기해하고 반가워한다 
그림이 너무 이뻐서 어른들만이 아니고 
아이도 이렇게 좋아한다 이제 니것이 되겠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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