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양육과 가사일 등을 헤치우고 정리하고 누워서 15분 정도 잠시 아이도 나도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 9시가 되면 함께 이야기 나누다 잠든다 내게 있어서 자유시간은 아침 6시에 눈떠 준비하며 듣는 라디오 뉴스와 자기 전 15분 뿐이다 어찌됐는 단 15분을 정말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게임하고 유투브도 보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마음에 맞는 책을 만나는 것이다 속독하기엔 너무 아까운 책을 만났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가끔 힘들고 괴로울 때 누가 어떻게 좀 해주었으면 하고 생각하거나 그런 상황을 마냥 짊어지고 묵묵히 살거나 힘들고 괴로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도피를 꿈꾼다 하지만 결국 힘든 고난의 여정에서 벗어나도록 결정하는 것도 발버둥 치는 것도 스스로의 몫인 것이다 그 과정은 소설 데미안에서 마치 새가 알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것과 같다고 그리고 그 변화할 수 있는 힘은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이미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두를 신고 있었던 것 처럼 처음부터 우리는 그 힘을 갖고있다고 장재형 작가는 이야기한다 어릴적 읽었던 많은 책들이 마치 그 껍데기만 남은 것처럼 책 제목과 주인공 이름만 머릿속에 생각날 때가 많다 좁은문 오즈의마법사 젊은베르테르의슬픔 안네의일기 등 깊은 감동의 여운을 남겼던 사실만을 기억하는 명작들을 다시 한번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노인과바다 어린왕자 위대한개츠비 마지막잎새 등 몇 번이나 읽었기에 그 내용을 알고 있는 책은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서 뜻깊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무작위적으로 책을 많이 읽기만 하는 것보단 "양서"를 골라 읽는 힘이 필요하단 말이 무척이나 와닿았고 독서를 하면서 인문학적인 사고를 하기 원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